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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12][보고] 6/12 효순, 미선 3주기 추모행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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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순, 미선 압살사건 3주기 전날, 평통사는 효순, 미선양이 숨진 사고 현장을 다녀왔다.
2002년 사건 당시 도로폭 3.3M의 56번 지방도로는 2004년 확장공사를 마쳐 지금은 인도에 붉은색 보도블럭까지 깔려 있었다. 비록 100M도 채 안되는 길이였지만...
도랑과 둔덕이 있던 자리는 콘크리트로 쌓아 올려는 옹벽이 되었고, 그 위에는 미2사단이 조성해 놓은 효순, 미선양의 추모비가 덩그러나 서 있었다.
2시 30분쯤 현장에 도착한 평통사 회원들은 반미청년회에서 준비한 추모집회에 참석하였다.
평통사 김종일 사무처장은 10일 공개 발표된 '의정부지청 수사기록에 대한 검토 결과'를 소개하며 마크 워커(운전병)과 페르난도 니도(관제병)에 대한 처벌뿐만 아니라 훈련대열을 인솔한 메이슨 중대장을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평통사는 미국 현지에서 살인 미군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종일 처장은 또한 10일 동두천에서 발생한 '고 김명자씨 사건'의 진행과정을 참석자들과 공유하며, '라포트 주한미군사령관과 히긴스 미2사단장이 한국식으로 조문까지 왔지만, 실제로는 한국경찰들과 공모해 현장검증을 새벽에 일방적으로 실시하고 사고원인을 피해자의 탓으로만 돌리고 있다'고 규탄하였다.
추모집회가 끝난후, 평통사 회원들은 준비해 간 현수막을 걸고, 추모나무를 심었다.
2002년 8월 4일, 자통협 추모순례단의 이름으로 심어 놓은 '주목'은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었다.
저녁 7시 광화문에서는 효순, 미선 3주기 추모 촛불집회가 열렸고 평통사회원 50여명은 '소파협정 개정하라' 'Punish the killers'라고 쓰인 양초모양의 피켓을 준비하여 참가하였다.
이날 촛불 집회에는 모두 1000여명이 참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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