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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8] [보고] 미군트럭 故 김명자씨 압사사건 재판권 포기 촉구 기자회견 보고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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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트럭 故 김명자씨 압사사건 재판권 포기 촉구 기자회견
 
 8월 18일 오전 11시 용산 미군기지 1번 게이트 앞에서는 지난 6월 동두천에서 미군의 트럭에 의해 압사당한 故 김명자씨 사건에 대해 미군측이 재판권을 포기하고 가해 미군을 한국 법정에 세워 죄의 시시비비를 가릴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동두천시민연대 신동용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은 동두천시민연대,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이관복 613자주평화촛불기념사업회(준) 준비위원장, 홍대극 평통사 고문 외 본부 일꾼 등 20여명이 함께 하였으며, KBS, SBS, 한겨레 등 언론사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강홍구 비대위 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 법무부가 지난 여중생 사건 이후 사상 두 번째로 미군측에 재판권 포기 요청을 한 지금 미군측이 재판권을 포기해야만 사건의 진상규명이 이뤄질 수 있다. 미군법정에서 무죄평결을 받은 지난 여중생사건의 예에서 보듯이 진상규명은 미군당국의 재판권 포기 여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미국대통령까지 나서서 유감표명을 한 사건에 대해 우리나라가 재판권 행사조차도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 미군측의 재판권포기를 강력하게 촉구하였습니다.
 다음 규탄연설로 이관복선생님은 미국은 우리의 혈맹, 동맹 등을 내세워 갖은 요구를 하면서도 정작 우리는 아무런 요구를 못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러한 동맹은 이제는 단절해야 한다며 강력하게 규탄하였습니다.
 실천연대 윤한탁 대표님은 ‘미군당국은 재판권을 포기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를 한국법정에서 처벌하고, 불평등한 SOFA를 전면 개정하라’는 내용이 담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1인 시위, 사이버 시위 등 이번 사건에 대한 앞으로의 투쟁일정을 소개하면서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강홍구 비상대책위 위원장은 미8군 5번게이트 앞에서 1시간 가량 1인 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오늘부터 미군측 재판권 포기여부의 마지막 시한인 23일까지 집중 실천을 합니다.
용산미군기지 5번 게이트에서는 매일 오전 11시 30분에서 오후 1시까지 1인시위를 진행하며 주한미군 공식사이트에 1차적 재판권 포기를 촉구하는 사이버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우리의 관심과 실천만이 지난 여중생 사건의 아픔을 다시 만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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