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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29]<6/29 투쟁총화> 군산미군기지 기름유출 규탄 및 피해보상촉구 투쟁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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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미군기지 기름유출 규탄 및 피해보상 촉구투쟁
2005-06-29
6월29일 군산미군기지 앞에서는 전북평통사를 비롯하여 '군산미군기지 우리땅 찾기 시민모임' 회원들과 기름유출피해농민들이 모여 오전10시 부터 미군기지 기름유출을 규탄하며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투쟁을 전개하였다.
지난 22일 군산미군기지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하였다. 사고가 발생한 옥서면 선연리 송촌마을은 지난 2003년 기지 내 활주로에서 항공유 2만6천여ℓ가 유출되는 사고가 난 곳으로부터 1km도 채 안되는 곳으로, 2003년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한 수습마저 부진한 가운데 또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 기름 유출 사고를 계기로 주한미군이 지역주민들의 생명과 안전, 나아가 지역 환경에 대해서 얼마나 무관심하고 무책임한지가 명백히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지역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시민사회단체가 포함된 한미합동 환경오염 조사, 주한미군의 공식적 사과, SOFA 환경조항 개정 등 주한미군의 환경오염에 대한 근본적 해결' 등을 요구하는 질의서를 미군 측에 보냈고 29일 오전 10시 답변서를 받기로 한것이다.
<29일 오전11시> 오전 10시까지 답변서를 주겠다건 미군 측은 오전10시40분이 되어서야 한미소파합동위원회에 의뢰하라는 성의없는 답변서를 보내왔다. 더군다나 한국 경찰을 통해 상부의 지시라며 시민단체와는 일체의 면담과 답변을 거부하고 대화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군은 같은 시각 피해 농민들을 논으로 나오라고 해 전주지법 배상심의위원회에 손해배상을 청구해서 해결하라며 서류양식과 50만원의 위로금을 건네주었다. 이에 피해 농민들은 기자회견에 참석해서 "환경 파괴 행위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하지 않으면서 돈 몇 푼으로 해결하려는 오만방자한 미군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히고 위로금 50만원을 계란과 함께 묶어 기지 안으로 던져버렸다.
 
오전 10시에 주기로 한 미군측 답변서는 10시40분이 되어서야 받을수있었다.
소파합동위원회에 문의하라는 무성의한 답변서,
미군은 경찰을 통해 다시는 상대해주지 말라는 것이 주한미군사령부의 지시라며 엄포를 놓았다.
 
오전10시 미군으로부터 답변서를 받기로한 같은 시각,
미군은 논으로 피해농민을 불러내어 위로금 50만원을 주었다.
 
오전11시 "우리가 거지냐?"라며 피해농민은 위로금50만원을 계란과 함께 미군기지 안으로 던져버렸다.
 
오전11시 기자회견, 답변서 달랬더니 위로금 50만원... 분노한 시민들
 
오전11시 기자회견에서 즉각적인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강력히 투쟁하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피해농민
 
낮 12시 기자회견 후 농성에 돌입
 
오후2시, 매주진행되던 미군기지반환 수요집회를 열려하자 경찰이 방해하고 있다.
이에 강력히 항의하는 시위대오
 
미군의 방패막이가 되어 국민의 정당한 요구를 짓밟는 경찰에 강력히 항의하는 피해농민
 
이날 몸싸움은 두시간이나 이어졌다.
 
폭력경찰에게 팔목을 다친 기름유출 피해농민, 팔이 부어오르고 있다.
 
경찰의 방해로 시위대오는 여기저기 상처를 입어야 했다.
 
오후2시30분,  정문 앞 집회가 가로막히자 산개투쟁을 전개하는 시위대오
 
경찰의 집회방해에 강력히 항의하는 전북평통사 이세우 대표
 
오후4시, 2시간의 끈질긴 몸싸움 끝에 집회를 수요집회가 성사되었다.
 
피해농민과 전북평통사, '군산미군기지 우리땅찾기시민모임'소속단체 회원들은 철야농성을 결의하고 집회 후 이어 농성을 진행했으나, 저녁8시30분경 경찰에 의해 폭력적인 강제철거를 당했다.
 
그러나 농성단은 이에 굴하지않고 20여 명이 노상에서 밤샘 철야농성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부터 진행된 투쟁에는 전북평통사 이세우대표와 조광수 사무국장과 회원 두 명, 대전충남평통사 유한경 사무국장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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