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29] [보고]용산기지이전 사업관리(PM)업체 선정 절차 중단 촉구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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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기지이전 사업관리(PM)업체 선정 절차 중단 촉구 기자회견
- 2005년9월29일 오후 1시30분 국방부 민원실 앞 -
- 2005년9월29일 오후 1시30분 국방부 민원실 앞 -
오늘(9월29일) 오후 2시에 국방부에서 용산기지이전 사업관리(PM)업체 선정을 위한 사업설명회가 열린다. 이에 대해 평통사는 국방부의 사업관리(PM) 비용이 적정가보다 3~7배나 높게 추산된 점을 폭로하고 이를 규탄하며 사업관리(PM)업체 선정절차의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오후 1시30분 국방부 민원실 앞에서 개최했다.
평통사 미군문제팀 유영재 팀장은 기자회견 취지발언을 통해 첫째, 용산미군기지이전사업 전반을 관리,감독하는 사업관리비용이 실제로 약 280억~648억원 정도가 소요되나 국방부는 PM비용으로 1,930억원의 소요 예측을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둘째, 평통사가 국방부 국방시설본부의 이환준 전 대미사업부장이 불법, 부당하게 PM사업권을 수주하려는 KBR(미 핼리버튼의 자회사)한국지사에 취업했으며 이 업체는 국방부의 발표보다 먼저 KOPEC(한전)과 상호협력약정(MOU)을 작성했다며 이는 이환준씨와 KBR한국지사가 모종의 거래 협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므로 이환준씨는 KBR한국지사 부사장직을 즉각 사퇴하고 KBR도 부도덕한 수주행위를 중단하고 한국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결과는 국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굴욕적으로 진행한 용산협정에 있다고 밝히고 이 협정의 폐기를 촉구했다.
이어 건축학을 전공하고 무역센터를 설계,관리, 감독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인 강찬석 문화유산연대 집행위원장은 자신의 경험상 용산기지 이전사업의 사업계획(PM)에 드는 비용이 1,930억이라는 것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으며 이는 터무니 없는 액수라고 주장했다. 많이 잡아도 500억이면 충분한 액수이며 구체적 설계 등이 나오면 이를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는 이환준씨가 KBR한국지사에 취업하기 위해 일부러 사업관리(PM)비용을 높게 책정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끝으로 공동선언 실천연대 권오창 상임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평통사 공동대표인 진관스님과 강순정 고문이 국방부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