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1-4] 동두천 미군트럭 압사사건 가해미군 한국법정에서 처벌 촉구 '촛불1인시위'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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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죽여놓고 가벼운 행저처분(추가운전연습)이면 그만?
동두천 미군트럭 압사사건 가해미군 한국법정에서 처벌 촉구
'촛불 1인시위'
11/1 ~ 11/4 오후 6~8시, 광화문 교보문고 앞
● 둘째날(11/2)
어제에 비해 저녁 날씨가 많이 풀려 다행이었다. 지나는 시민들도 어깨를 움치리거나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는 모습도 많이 줄어들었다.
시민들은 지나가면서 피켓을 몸에 두르고 촛불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 무슨 일인가 하며 우드락 선전물을 유심히 지켜보고 나눠준 유인물을 찬찬히 읽어보기도 하였다.
시민들은 지나가면서 피켓을 몸에 두르고 촛불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 무슨 일인가 하며 우드락 선전물을 유심히 지켜보고 나눠준 유인물을 찬찬히 읽어보기도 하였다.
한 시민은 "오늘은 날씨가 많이 풀려 뜨거운 커피가 필요없을 수 도 있겠네요."며 캔커피를 건네었다. 이 분은 어제도 "고생하십니다"하며 음료수를 주시고 가신 분이었다.
"반미 이런 것은 잘 모르겠는데, 암만 미군이지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일을 벌일 수는 없다"며 분개하기도 했다. 또한 자신의 군생활을 예를 들며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채 훈련을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사건의 의혹에 대해서도 좋은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반미 이런 것은 잘 모르겠는데, 암만 미군이지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일을 벌일 수는 없다"며 분개하기도 했다. 또한 자신의 군생활을 예를 들며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채 훈련을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사건의 의혹에 대해서도 좋은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어떤 학생 둘은 우드락 선전물을 보며 연신 "어머 어머"하며 놀라다가 촛불1인시위자 앞에 와서 "수고하세요" 꾸벅 인사를 한다.
어떤 한 시민은 "여중생 사건 현장도 가봤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된다" 강조하기도 했다.
어떤 한 시민은 "여중생 사건 현장도 가봤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된다" 강조하기도 했다.
많은 시민들이 호응해 주셨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시민들은 동두천 사건이 일어났었다는 것은 알지만 기소조차 안하고 가벼운 행정처벌로만 끝났다는 사실은 잘 모르는 것 같다
만약 미군사전문지에 조차도 기사가 실리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게 그렇게 흘러갔을 것이라 생각하니 우리나라 정부가 너무나 미웠다. 사건이 제대로 처리되도록 책임질 정부가, 그것도 안타까운 국민의 생명을 잃은 사건임에도 이런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고 제대로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노력 등 그 어떠한 것도 제대로 한 일 없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다. 제2의 여중생 사건이 일어났는데, 제3, 제4의 사건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렇기에 우리가 촛불을 들었다. 작은 촛불이 미국 앞에만 서면 항상 움츠리고 작아지는 한국 정부가 국민들의 힘을 믿고 당당히 오만한 미군의 행태에 맞서 싸울 날을 앞당기리라 믿고 싶다.
오늘 '촛불 1인시위'는 평통사 공동길 평화군축팀장과 박인근 국장이 수고하였다.
● 첫째날(11/1)
10월 27일자 미군전문지 <성조지> 기사에 따르면, 미2사단 사령관은 이번 사고와 관련한 조사 결과 운전병 개인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상급자들이 지휘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짓고, 약 2주 전 소속 중대장 등 지휘관 세 명에 대해 서면 견책을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운전병 브라이언트 일병은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고, 다만 추가 운전 교육을 명령받았다. 서면 견책은 행정처벌 중에서도 가장 가벼운 조치이다.
이에 가해미군의 한국법정 처벌을 촉구하는 '촛불 1인시위'가 여중생 촛불의 상징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진행되었다.
'촛불 1인시위'는 역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1인시위 방법이다.
'촛불 1인시위'는 역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1인시위 방법이다.
첫날은 이 사건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투쟁을 힘차게 진행해온 '주한미군 대형트럭에 의한 압사사건 진상규명투쟁 비상대책위원회'(미군트럭 압사사건 비대위) 강홍구 위원장이 진행하였다.
지나는 시민들은 아직 생소한지 촛불들고, 무죄처분이라고 하니 '여중생 사건'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았다. 그만큼 '여중생 사건'과 유사하기도 하다.
지난 '여중생 사건'과 너무나 똑같은 '제2의 여중생 사건'!
미군 운전자는 차량 구조상 사각지대가 있어 피해자를 "보지 못했다", 선탑자의 경고에도 차량 소음과 군용헬멧으로 인해 "듣지 못했다", 사람과 수레를 치고 앞뒤바퀴로 두 번이나 사람을 타고 넘어갈 때까지도 "느끼지 못했다"며 자신의 과실을 전면 부인했다.
여중생 사건 때도 그랬다. 당시 운전자는 차량 사각지대를 이유로 피해자를 "보지 못했다", 헬멧 통신장치의 고장으로 선탑자의 경고를 "듣지 못했다"며 무조건 '모르쇠'로 일관했다. |
오늘의 작은 촛불이 내일의 온 국민의 촛불이 될 것임을 믿으며, 가해미군을 한국법정에서 처벌할 때까지 끝까지 끈질기게 싸워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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