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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3]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559일째 촛불문화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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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559일째 촛불문화제
2006-03-13, 평택
 

△ 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기승을 부린 13일 저녁, 599일째 촛불문화제가 약 100여 명의 주민과 범대위 소속 단체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 날의 행사는 국방부의 강제침탈이 임박한 가운데 열린 것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 599일 째 촛불행사는 도두리 이상열 이장님의 여는 말씀을 시작으로 전농 경기도연맹 임흥락 정책위원장, 민주노총 허영구 부위원장, 팔레스타인해방연대 미니, 경기민청 소속 회원 등 많은 분들이 연설을 이어갔습니다. 연설자들은 노구에도 불구하고 늘 앞장서서 싸우는 주민들께 경의를 표했고, 끝까지 함께 투쟁하겠다는 각오로 주민들께 큰 힘을 안겨드렸습니다. 난로가에 앉은 주민들이 계속되는 연설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 경남 김해에 살고 있는 대학생 이미희(22)양은 지난 6일 대추초등학교사수투쟁을 동영상으로 접하고 대추리로 달려왔다고 합니다. 10일부터 대추리 주민과 하나가 된 미희양은 평택미군기지확장을 막는 그 날까지 이 곳에서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대규모 병력 앞에 우리들의 물리적인 힘은 미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설령 학교를 빼앗긴다고 해도 이 투쟁에서 패배하는 것은 아니고 우리의 투쟁이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주민들과 촛불행사 참석자들은 농민가를 한목소리로 부르며 서로서로를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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