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06] 어머니 대지에 생명의 젖줄을 흐르게 하라!!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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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대지에 생명의 젖줄을 흐르게 하라!!
- 국방부 영농수로 파괴행위 규탄 긴급 기자회견 -
2006-04-06, 팽성읍 황새울
△ 7일 오전 10시, 국방부의 영농수로 파괴행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황새울 영농단 앞에서 열렸다.
국방부는 '농사짓기 방해'를 위해 농촌공사 평택지사에 농업용수 공급 중단을 요청해 놓은 상태이다.
△ 문정현 신부 등 참가자들은 "들판에 봄이 차 오르는게 보인다. 이제 생명의 기운을 받아 물이 내려와야 할 때"라며 국방부의 '물길 차단'이 하늘의 순리를 거스르는 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하였다.
△ 국방부의 '물길 차단'에 대응하기 위해 모인 주민들과 노동자, 학생, 농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수로 옆에서 '어머니 대지에 생명의 젖줄을 흐르게 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영농의지를 밝히기도 하였다.
△ 이미 절반가량의 농지에는 '건답직파(마른 논에 직접 씨를 뿌려 벼를 키우는 영농법)'로 씨앗이 영글어 가고 있다.
△ 국방부의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농사는 계속 된다'
△ 텃밭에도 초록 파순이 돋아나고 있다
△ 흙을 고르는 어머니도
△ 비료를 뿌리는 아버지도 농사지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 지붕을 스치듯 지나는 비행기와
△ 무언가를 끊임없이 실어나르는 헬기의 굉음도
△ 꽈리를 틀고 앉은 죽음의 미군기지도 트랙터로 사뿐히 한삽 떠 없애는 날까지
△ 지킴이들의 수로와 농지 청소
△ 물이 들어오는 논에는 정공법으로 '모판'을 만들고 모를 키워내게 된다
△ 망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