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10][4/10] 수로파괴저지투쟁 연행자 석방, 6명 구속-오늘 영장실질심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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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 4월 7일 수로파괴저지 투쟁 과정에서 연행된 31명 중 6명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품신을 했습니다. 경찰에 의해 구속품신된 분들은 장도정 주민대책위 홍보부장, 평통사 윤영일 회원, 민미협 배인석, 인권운동사랑방 문유성, 범남본 심용관, 그리고 유기만 입니다. 구속자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내일(10일) 오전 11시, 평택지방법원에서 열리며, 평택범대위는 영장실질심사 1시간 전인 오전 10시에 법원 앞에서 폭력연행 규탄 및 연행자 석방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한편, 경찰은 날인을 거부하던 평통사 유홍 국장, 향린교회 조헌정 목사 등 9명에 대해서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검증영장을 받아 완력으로 강제로 날인을 받은 후 오후 늦게야 이들을 석방했습니다. 정용진, 최성훈, 노칠성 등 연행되었던 평통사 회원들도 무사히 석방되었습니다. 경찰은 미국의 종노릇을 하는 국방부의 이해를 따라 여섯 동지를 불법, 부당하게 구속함으로써 다시 한 번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불법을 자행한 것은 동지들이 아니라 경작권과 점유권을 훼손한 국방부와 경찰입니다. 법원은 내일 영장실질심사에서 기각 판결을 내려야 마땅합니다. 우리는 구속자를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하면서 국방부가 지금이라도 평택 미군기지 확장을 중단하는 데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우리는 주민들과 함께 미국과 국방부의 강제 토지수용을 끝내 막아내고 한반도 평화를 지켜낼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