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15] 반민주, 반인권 국방부 규탄대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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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민주, 반인권 국방부 규탄대회
2006-04-15, 국방부 정문 앞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강제토지수용 즉각 중단!""반민주,반인권 국방부 규탄한다!"
15일(토)오후12시,"반민주, 반인권 국방부 규탄대회"가 국방부 앞에서 열렸다.국방부는 평택미군기지확장사업과 관련해 "4월 한달은 대화를 통하여 해결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한후 주민들과 일체 대화의사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평택범대위 소속 단체들은 국방부가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지난 11일,국방부는 "주민들과 대화로 해결하겠다" 입장을 발표한 후, 주민들에게 6월까지 퇴거하라는 통보를 비롯하여 고소고발조치를 취하겠다는등 주민들에게 위압감을 조성하는"강제집행절차"를 계속 진행하고있다. 이는 "대화를 통하여 해결하겠다."는 국방부의 말이 거짓임을 말해주고 있다.
△ 15일 오전 11시, 국방부 정문앞에서 평택미군기지 확장 반대! 강제토지수용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반민주, 반인권 국방부 규탄대회'가 평택범대위 주최로 열렸다
이에 평택범대위는" 강제 집행 또는 관련 준비 중단 강제집행으로 인한 주민들이 입은 정신적,물리적 피해에 대한 사과 고소,고발 철회와 구속자 석방 정부,주민,범대위가 참여하는 대화 협의체를 구성해 모든가능성을 열고 대화에 임할 것"을 국방부의 대화제의에 대한 조건으로 제안하였다.
유영재 (평통사)사무처장은 "국방부가 대화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한손에 칼자루를 휘두르며 대화를 하자는 것이, 진정 대화를 원하는 자의 모습인지 의구심이 든다!"며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평택 미군기지확장 사업을 강행하고 있는 국방부와 국방장관을 규탄하며, 이러한 우리의 요구를받아들이지 못하겠다면 국방장관은 즉시 퇴진해야 한다!"라고 국방부와 국방장관을 규탄하였다.
노수희(전국연합) 공동의장은 성명서 낭독에서" 평택미군기지확장과 관련하여 국방부가 폭력적으로 강제집행을 실시하는 것은,미군기지 확장 계획이 한미 당국간 밀실 협상에서 결정된 것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며, 지난 3년간 평택주민들의 삶과 공동체는 심각하게 파괴되었고, 주민들은 벼랑끝에 내몰린 심정으로 땅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제집행과정에서 경찰은 연행과 구속,그리고 폭력을남발하여, 수많은 연행,구속자를 만들었고, 주민들을 포함한 많은 시민,사회단체회원들에게 부상을 입혔다."며 "이것은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채 반민주적으로 평택미군기지 확장을 결정한 국방부의 행태가 폭력과 구속등 반인권적인 행태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 해당 주민들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기지 확장을 결정한 비민주적인 국방부의 사업행태가
농로를 차단하고 농수로를 파괴하고 주민의 집과 땅을 강제로 철거하는 반인권적 행태로 나타나고 있다며 전국민중연대 정광훈 의장은 규탄하였다
△ 참가자들은 국방부가 진정으로 팽성 주민들과 대화할 의지가 있다면 그동안 발행한 구속자의 석방, 연행자와 부상자에 대한 사과, 미군기지 확장 전면 중단 가능성을 밝혀야 한다고 하였다.
40여분가량의 집회가 진행되고, 김종일(평택 범대위)공동집행위원장이 국방부 장관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국방부 민원실에 접수하였다.
공개질의서를 접수한 후, 집회 참가자들은 국방부를 향하여"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강제토지수용중단촉구!","평택주민을 우롱하는 국방부 장관 퇴진!"의 뜻을 담아 힘찬 함성을 지르며 집회를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