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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9/18] 평택미군기지확장 문제 평화적 해결을 위한 각계각층 평화선언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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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택하라!'
평택미군기지확장 문제 평화적 해결을 위한 각계각층 평화선언 기자회견
9월 18일 월요일 오전11시, 정동 성프란치스코 성당에서는 9.24 4차 평화대행진 준비위원회의 주최로 평택미군기지확장 문제 평화적 해결을 위한 각계각층 평화선언 기자회견이 약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기자회견은 9월 13일의 국방부의 주택강제철거 영상으로 시작되었고 바로 문정현신부님의 여는말씀으로 이어졌다.
문정현신부님은 백기완 선생님의 말씀으로 대신하겠다고 하며 '한반도의 주한미군문제는 시작이다. 전세계에 있는 30개국 750기지에 있는 미군이 떠나는 상황을 만드는 시기가 지금이요. 바로 팽성의 대추리 도두리의 싸움이다'라고 말하면서 '오늘 이선언을 통해 924 평화대행진이 모든이의 기대를 아우르는 행사가 되기를 기원한다' 고 하였다. 또 '지금 한반도는 평화의 길로 가느냐 종속의 길로 가느냐의 기로에 서 있으며 평화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결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후 평통사 김종일처장님의 국방부의 야만적 1단계 주택강제철거와 대응보고 및 924 4차 평화대행진 행사 10만 준비위원 모집 현황보고 그리고 924 제4차 평화대행진 행사소개가 있었다.
평화대행진 준비위원은 현재까지 45,520명 모집됐으며 일본, 미주,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4차 평화대행진 일정은 아래와 같다.
 9.24 4차 평화대행진
1. 행사개요
일시; 2006년 9월 24일(일요일) 오후2시
장소; 서울 시청앞 광장
주최; 9.24 4차 평화대행진 준비위원회
참가방침; 각계각층, 전국해외 집중
대회제목; 평택미군기지확자어 전면 재협상 촉구 4차 평화대행진
2. 행사 중심구호
한반도에 평화를!
주민에게 인권을!
전쟁기지 확장반대!
3. 행사내용
1) 거리 홍보전 및 부문별 사전대회(12:00-13:00)
대회 시작 전 단위별로 시내 거점에서 선전전 및 사전대회 진행
2) 사전마당(13:00-14:00)
- 모든 대오는 오후 1시까지 집결, 본대회는 2시에 정확히 시작
- 사전마당은 각계각층이 준비한 문예공연을 중심으로 진행
3) 본행사(14:00-15:30)
- 본행사는 정치연설과 풍성한 문예공연과 퍼포먼스, 주민들의 순서로 진행
- 무대 및 조형물 설치 등으로 대추리, 도두리 현지를 행사장에 구현
- 전체 참가자가 동참할 수 있도록 손카드, 호루라기 등 소품을 준비하고 소지천을 하늘로 날리는 상징의식과 대동한마당으로 마무리
4) 거리 행진 등의 행사는 추후 공지
5) 9.24 4차 평화대행진 참가자 지침
- 모든 참가단체는 프랭카드와 창조적이고 다양한 선전물을 지참합시다.
- 모든 참가자들은 호루라기와 손나팔을 지참합시다.
924 평화대행진 일정소개가 끝나고 각계각층 발언이 이어졌다. 민가협의 임기란 어머니는 비열하고 야비한 작전으로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는 국방부, 정부에 대해 규탄하면서 노무현 정부에 대해 이제는 증오감마저 든다고 하였다. 임대표는 또 평택 주민들은, 국민들이 같이 하지 못하는 것에 외롭다 생각 말라며, 주민 한명, 한명의 움직임에 눈에 보이지 않는 국민들이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고 있다면서 앞으로 민가협도 힘닿는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였다.
전국연합의 오정렬의장은 "용산기지 환수 했으니 땅을 내주어야 하지 않는가", "8000만평 중 5000만평 환수하였으니 조그만 땅 정도는 우리가 양보해야 하지 않는가" 라는 정부당국의 입장에 대해 그들은 환수하는 5000만평이 마치 미국 땅인양 말하고 있다면서 그 땅도 다 우리땅이라고 하며 정부의 사대적인 주장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주민대표 이상렬이장의 발언이 있었다.
아래의 글은 편지지에 써온 이상렬이장님의 말씀이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경기도 평택에서 온 도두2리 이장 이상열입니다.
이 자리에는 대추리, 도두리 그리고 팽성주민이 함께 참석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추리 도두리에는 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9월 13일 국방부는 주민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주택강제철거를 강행하였습니다.
이는 대화와 평화적 방법보다는 폭력으로써 주민들을 짓밟고 미군기지 확장을 강행하겠다는 의도였을 것입니다.
국방부는 주택강제철거를 통해 미군기지 확장 사업이 순조롭게 되어가고 있고, 심지어는 주민들이 마을을 떠나고 미군기지 확장이 다 된 것처럼 떠들어 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국가의 폭력에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주택강제철거에 맞서 마을 주민들과 지킴이들이 힘을 합쳐 평생을 살아온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였습니다. 국가의 폭력에 맞서 온몸으로 저항하였습니다.
우리는 당당히 삶의 터전을 지켰고, 쓰러지거나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미군기지 확장반대 싸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대추리 도두리에는 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군기지 확장을 반대하고 이땅의 평화를 바라는 우리 국민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우리의 삶의 터전을 지켜낼 것이며 전쟁기지인 미군기지 확장을 막아낼 것입니다.
이 땅의 평화를 바라는 국민여러분!
9월 24일 서울에서는 미군기지 확장을 막아내고 이 땅의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평화대행진이 있습니다.
함께 동참해 주십시요.
우리 대추리, 도두리 팽성주민들도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미군기지 확장을 막아냅시다.
저의 힘은 1%입니다.
하지만 여러국민의 힘은 100%입니다.
도와 주십시오.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평통사 변연식 공동대표님의 '미군기지 이전협정 전면 재협상과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파기'를 요구하는 선언문 낭독이 있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에 간단한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이 퍼포먼스는 단 존수라는 영국 작가가 대추리를 방문하여 그린 수채화가 이번 주택강제철거에 의해 34조각으로 파손되었고, 이 파손된 조각을 다시 붙여 복원하는 것이었다.
퍼포먼스는 34명의 평화선언 참가자들이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고 주민들의 인권보호를 염원하면서 참여하였다.
평택미군기지확장 문제 평화적 해결을 위한 각계각층 평화선언에는 교육학술 69명, 문화예술 73명, 민중 통일 71명, 시민사회 34명, 언론 출판 14명, 여성 19명, 인권 평화 67명, 정치 18명, 종교 71명, 평택지역 14명, 해외 2명으로 총 512명이 참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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