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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2] AWC 일본연락회의와의 간담회 열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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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공동행동(AWC) 일본 연락회의와 간담회

- 2006.11.12, 평통사 사무실 -

노동자대회가 끝난 12일 저녁 AWC 일본 연락회의 회원들과의 간담회가 평통사 사무실에서 열렸다.

간담회에서는 일본 이와쿠니 기지 확장에 반대하는 이와쿠니 주민들이 주민투표성사를 위해 애쓰는 내용이 담긴 비디오와 평통사의 한미연합군의 만리포 상륙훈련 저지 투쟁(3월) 영상을 보았다. 이와쿠니와 한미연합연습(RSOI/FE)에 대해서는 오혜란 미군문제팀장이 설명하였다.

지난 5월 2일 일미동맹재편 최종보고에 따라 아쯔기 기지의 미 함재기 부대가 이전하는 이와쿠니 기지는 현재 추가 활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주민들은 기지가 확장되는 것에 반대하여 주민투표를 통해 반대의사를 밝혀왔다. 현재 이와쿠니의 투쟁은 오키나와를 제외한 일본 본토에서 반기지 투쟁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오는 11월 말에도 이와쿠니에서 큰 집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이와쿠니의 F-18 호넷기는 한미연합훈련인 독수리 훈련에 참여한다. 지난 3월의 독수리 훈련에는 일본 사세보 기지의 양륙함도 참가했다. 오키나와의 미해병대와 이와쿠니의 전투기 참여하는 한미연합연습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일본의 안보마저 위협하고 있으며 이는 한일 민중들의 연대투쟁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웅변한다고 한 참가자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평택 미군기지확장 저지 투쟁에 대한 영상과 사진을 보고 토론을 하였다. 유영재 사무처장의 설명을 일본 동지들은 진지하게 들었다. 일본에서는 한국만큼이나 평택미군기지 확장 저지 투쟁과 캠페인이 활발하다고 한다. 간담회에 참가한 동지들도 대부분 평택을 방문한 경험이 있었다.

2시간 30분이 넘게 진행된 간담회에는 그밖에도 북핵 문제나 미 중간선거와 관련한 정세 전망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하였다.

간담회에 참여한 일본 동지들은 AWC 사무국의 나가야 씨, 사코다 씨을 비롯한 가모가와씨, 마쯔오까 씨, 이찌이 씨, 다까쯔끼 씨, 노자카 씨, 시노무라 씨, 사카이 씨 이며 평통사에는 유영재 사무처장 등 5명이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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