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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5] 평화를 사랑하고, 미국의 침략적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민중의 힘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무건리 훈련장 확장을 막아내는 싸움은 반드시 승리 할 것입니다! - 무건리 훈련장 확장 저지를 위한 서른번째 촛불문화제(08/30)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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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사랑하고, 미국의 침략적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민중의 힘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무건리 훈련장 확장을 막아내는 싸움은 반드시 승리 할 것입니다!

- 무건리 훈련장 확장 저지를 위한 서른번째 촛불문화제(08/30)

오 늘 직천초등학교에서는 중요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일본과 필리핀 그리고 대만의 평화활동가들이 모여 ‘아시아 주둔미군 철수와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을 위한 8.30 동아시아 민중평화회의’가 그것이었는데요, 회의를 마치고 참석했던 모든 분들이 서른번째 주민촛불문화제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그 뿐아니라, 무건리 공대위의 법률적 자문을 맡고 있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의 변호사들이 함께 하여 풍성한 촛불문화제를 치를 수 있었습니다.

여 는 말에서 주병준 위원장은 우리 촛불문화제는 우리 주민들이 준비하여 진행하는 행사로서 여러사람 앞에서 경험은 없지만 돌아가며 모두 참여하고 있는 소중한 자리라고 하였습니다. 또 주위원장은 오늘 있었던 ‘동아시아 평화회의’의 내용을 소개하며 참석한 외국의 손님들에게 본국에 돌아가시면 우리의 이 싸움을 널리 알려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땅을 지켜 오늘 참석하신 여러분들에게 보답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주병준 위원장

17대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을 지낸 현 민노당 이영순최고위원은 민주노동당을 일하는 사람들의 정당이라고 소개하며 우리사회의 힘든 곳에서 함께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하였습니다. 필리핀의 사례를 들어 필리핀의 경우, 미군기지가 있지만 돈을 받으며 주둔시키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방위비 분담금이라는 미명하에 천문학적인 돈을 미군에게 주어가며 주둔시키고 있다며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은 바로 잡아야 한다고 역설하였습니다. 미국은 자신의 군사적 패권전략의 실현을 위해 평택, 군산, 제주등 우리나라 곳곳에 미군기지를 세우고 있다며 무건리 훈련장의 경우도 미국의 요구에 의해 확장되는 것으로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막아야 하는 싸움이라고 생각한다며 민노당도 최대한 주민과 함께 이 싸움에 동참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영순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이어 발언에 나선 일본 AWC연락회의 방문단은 오늘 이곳에서 미국의 침략적 제국주의를 막기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하게 되어 이 곳을 방문하게 되었다고 방문 취지를 설명하였습니다. 미국은 최근 아시아에서 더 많은 나쁜 짓을 저지르고 있다며 평택과 무건리 그리고 오키나와의 반미투쟁은 커다란 연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아울러 자신도 일본인의 한 사람으로서 과거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로 만들었을 때, 한국민에게 큰 고통을 준 사실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그러한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일본의 군국주의에 대해서도 투쟁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오늘을 시작으로 한일간의 연대 투쟁으로 미국과 일본의 제국주의를 막아내자고 하였습니다.

전빈련 의장이자 무건리 공대위 상임공동대표인 김흥현님은 자신을 이 땅에서 핍박받고, 홀대받는 가난한 사람들의 대표라고 소개한 뒤, 가진 것 없는 우리이지만 무건리 훈련장을 막아내는 싸움에 조직적으로 결합하여 최선을 다해 함께 싸울 것이라고 하여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필리핀의 평화활동가인 제이 마크는 미국이 한국에서도 나쁜 짓을 하듯이, 한국에서도 온갖 못된 짓을 다하는 것 같다며 이런 미국을 아시아에서 ㅤㅉㅗㅈ아버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1991년 미군을 ㅤㅉㅗㅈ아냈다며 그때까지 지난한 투쟁의 과정이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무건리 훈련장 확장을 막아내는 싸움도 승리 할 수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 필리핀에 돌아가 이 싸움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함께 참여한 트릭시는 미국은 참 힘이 센 나라이지만 미국의 실체를 알고 미국에 반대하는 많은 나라의 민중들의 힘이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결국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대 만의 활동가인 장여흥님은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대만노동당은 세계 각국의 평화세력과 연대하여 반기지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한 뒤, 미국이라는 가만히 살펴보면 참 이상한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고 하였습니다. 남의 나라에 와서 수천년을 살아 온 하나의 민족을 둘로 갈라놓는 것도 그렇고 자신은 보호해준다고 하는데 그 행태가 흡사 깡패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깡패가 선량한 사람을 협박할 때 지켜준다고 하고선 결국 돈도 빼앗아가고, 못살게 구는데, 미국이 하는 짓이 꼭 그렇다고 하였습니다. 자신이 미국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미군기지들을 살펴보면서 느낀 것은 미군과 미군기지가 있는 곳에는 공통된 현상이 발견되는데, 그 첫 번째는 미군범죄이고, 두 번째는 환경오염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군과 미군기지가 있는 곳에서는 꼭 전쟁이 일어난다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미군이 주둔하는 것은 한국은 물론 그 인접국가인 대만의 평화에도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함께 싸워 이 곳을 꼭 평화의 땅으로 지켜내자고 하여 많은 환호를 받았습니다.

9월12~13일 기행 답사차 방문한 민변의 장경욱변호사를 비롯한 미군문제연구위원회 소속 변호사들은 여러분 뒤에는 항상 자신들이 있을 것이라며 평화를 사랑하는 주민들과 함께 싸워 반드시 이 싸움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무건리공대위의 든든한 버팀목 민변의 자문변호인단

이 날, 사회를 본 오현리 친목회 총무인 서경자님은 오늘 많은 외국 분들과 변호사님들이 우리와 함께 한다는 사실을 확인하니 너무 감사해 눈물이 나올 것 같다며 오현리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주병준 위원장님 그리고 여러분들과 함께 이 마을을 반드시 지켜내고 무건리 훈련장의 확장을 막아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촛불문화제 후 동아시아의 평화활동가들은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형우님이 준비한 두부와 막걸리로 한결 정겨운 연대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다음날 오전 무건리 훈련장에 대한 본격적인 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무건리 훈련장의 모습

이 곳이 바로 80년대까지 직천초등학교가 있던 자리입니다.

며칠 전 국방부가 내 건 현수막. 의도가 궁금하군요...

요즘 미군은 저 산속에서 훈련을 한다는 군요. 남의 나라에 와서 숨어서까지 훈련을 하는 그들의 저의는 무엇일까요???

답사를 진행하는 김종일 평통사 사무처장

이 곳이 백로 서식지. 잦은 훈련과 포격 때문인지 요즘에는 보기가 어렵습니다...

전 세계 평화세력의 연대로 무건리 훈련장을 막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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