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07] 한번 잃으면 다시 찾을 수 없는 것이 고향입니다.우리 고향을 반드시 지켜냅시다! - 무건리훈련장 확장 저지를 위한 서른여덟번째 촛불문화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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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잃으면 다시 찾을 수 없는 것이 고향입니다.
우리 고향을 반드시 지켜냅시다!
-무건리 훈련장 확장 저지를 위한 서른여덟 번째 촛불문화제
오현지킴이 이형우님은 어제 경기진보연대 당원 수련회에 다녀 온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200여명이 참석하여 많이 떨렸지만 떨리는 목소리로 주민들의 심경과 30일 넘게 진행되고 있는 촛불문화제 소식을 전하였다며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앞으로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하였다고 자랑스레 보고 하였습니다. 또 이형우님은 오늘 금초(벌초)를 하였는데, 오랜만에 형제가 모두 모여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며 이런 날이 계속될 수 있도록 우리의 싸움을 반드시 이겨 고향을 지켜야 겠다는 생각을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경기진보연대 수련회 참석 보고를 하는 이형우 회원
오현친목회 서경자님의 남편인 최태식님은 이곳에 들어 와 산지 10년이 넘었다며 이젠 이곳이 자신의 진정한 고향으로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이곳에서 ㅤㅉㅗㅈ겨나 다시 타지생활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참담하다고 하였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그리워지는 곳이 고향인데 이곳을 잃으면 나중에 다시 찾으려 해도 찾을 수 없을 것이라며 함께 싸워 반드시 우리 모두의 고향을 지키자고 하였습니다.
최태식 회원
현장사진연구소 류원희 작가는 오늘 고향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자신의 고향은 충남인데 떠나보면 정말 그리워지는 곳이 고향이라는 생각을 가끔하게 된다며 이 싸움은 일차적으로 우리 자신을 위한 싸움이지만 우리의 아이들과 조상을 위한 싸움이기도 하다며 꼭 고향을 지키시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발언과 예쁜 노래를 선사해 준 류원희 사진 작가
오현지킴이 노래하는 시인인 홍창의님은 조상 대대로 물려받아 가꿔온 농토가 국방부의 포크레인으로 갈라지고, 잡초가 무성한 것을 보면 마음이 참 아프다며 다시 예전같은 평화로운 마을로 돌아갔으면 좋겠고, 그 날을 위해 함께 싸우자고 하였습니다.
시와 노래를 들려주신 홍창의 회원
주민대책위의 자랑 깜직걸스의 앵콜 공연이 있었습니다^^
항상 제일 먼저 도착해 촛불을 밝히시는 홍기석님
금슬이 너무 좋아 많은 사람의 시샘을 받고 사시는 최태식,서경자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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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 않아 동그란 보름달로 변할 반달이 멀리 보입니다. 우리의 싸움도 머지 않아 희망을 완성하는 커다란 둥근 달로 솟아 오를 것입니다. 그때까지 지치지 말고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