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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9] 저들의 꾀임에 절대 넘어가지 말고 반드시 여러분의 고향을 지키십시오! -평택 대추리주민과 함께한 무건리 훈련장 확장 저지를 위한 일곱 번째 주민 촛불 문화제(0807)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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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의 꾀임에 절대 넘어가지 말고 반드시 여러분의 고향을 지키십시오!
-평택 대추리주민과 함께한 무건리 훈련장 확장 저지를 위한 일곱 번째 주민 촛불 문화제(0807)

오늘은 경희대 농활대 학생 40여명이 참여하여 보다 풍성한 촛불 문화제가 이어졌습니다.

주병준 위원장님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였습니다. 30여년동안 국방부가 주민들을 괴롭히지만 우리는 절대 이 땅을 떠나지 않을 것이지만 주민들의 힘만으로는 어려움이 많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줄 때만이 이 아름다은 마을을 지켜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연대를 호소 하였습니다.

오늘은 또 귀한 분들이 함께 해 주셨는데요, 멀리 평택에서 평통사 공동대표이신 이종필선생님과 현호헌 사무국장님 그리고 신종원대추리 이장님과 이근랑님이 참석하였습니다. 이종필대표님은 이 곳에 오니 평택 대추리 싸움때의 기억이 떠 오른다며 국가가 저지르는 광기에 얼마나 많은 국민이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였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들고 있는 촛불이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 상상 할 수 없는 큰 힘으로 되살아 날 것이라며 여러분들의 싸움에 힘을 얻어 우리 대추리,도두리도 다시 되찾기 위한 싸움을 시작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신종원 대추리 이장님은 첫 번째 촛불에 오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전하며, 항간에 대추리 싸움을 주도 했던 지도부가 정부로부터 거액의 보상금을 받았다는 헛소문이 떠돌고 있다며 하지만 실상은 현재 44가구가 빌라를 빌려 사는 신세라며 저들이 하는 꾀임에 넘어가지 말고 여러분들의 뼈를 이곳에 묻는다는 생각으로 싸워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하였습니다.

또 대추리 주민었던 이근랑님은 싸움이 커질수록 저들의 음해와 분열공작은 더 심해질 것이라며 마음 단단히 먹고 지도부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싸워 꼭 이기시길 바라며 저희도 작은 힘이지만 함께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발언에 나선 주민 전창준님의 딸 혜림양은 오늘 겪은 일을 소개하였습니다. 보충학습을 받으러 학교에 가는데 집에서 버스정류장까지 걷기에는 좀 멀어 아빠가 사준 작은 스쿠터를 타고 정류장까지 가는데 경찰차가 오더니 헬멧을 안썼다는 이유로 파출소로 연행하였다고 하였습니다. 때문에 수업도 못 듣고 나중에 아빠와 와서야 풀려 났다며 자신이 오현리에 살지 않고, 아빠가 훈련장 확장을 반대하지 않았어도 경찰이 이렇게 했을지 모르겠다고 하였습니다.

치졸한 방법으로 주민들을 괴롭히는 경찰, 국방부의 행태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문화제 말미에는 경희대 학생들이 준비한 노래와 율동으로 한동안 시름을 놓을 수 있었습니다. 경희대 농활대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다음에 또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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