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17] 지역 주민의 투쟁을 호도하는 황진하는 공개 사과하라! - 무건리 훈련장 확장 저지를 위한 열일곱번째 촛불문화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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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의 투쟁을 호도하는 황진하는 공개 사과하라!
- 무건리 훈련장 확장 저지를 위한 열일곱번째 촛불문화제(08/17)
인사말을 하는 홍기호 오현2리 이장님
오늘은 귀한 손님들이 함께 하였는데요, 문예포럼 회원 10여명이 참석하여 주민들에게 힘을 주었습니다. 일본에서 오래 살아 말이 서툴다며 수줍게 인사를 한 이아대님은 아는 것도 많지 않아 큰 도움이 되진 못하지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주민들의 싸움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연대의 발언을 하는 이아대님
문예포럼 회원들이 함께 '광야에서'를 불렀습니다.
김종일 무건리공대위 상임집행위원장은 지난 8월 5일 파주지역 국회의원인 황진하(한나라당)가 낸 보도자료를 소개하며 규탄발언을 하였습니다. 보도자료를 통해 황진하는 무건리 훈련장이 순전히 국군만 사용하는데 반미세력이 들어와 주민들을 선동하고 있다며 공안당국의 엄정한 대처를 해야한다는 요지의 주장을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내용에 대해 지난 8월15일 주민체육대회때 황진하가 방문하자 주민들이 황진하에게 무건리 훈련장이 확장되면 직천초등학교도 없어지고 이 체육대회도 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아느냐고 묻자 황진하는 이곳이 확장지역이냐고 반문하여 무건리 훈련장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조차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김위원장은 이런 자가 지역의 국회의원이라는 것이 부끄럽다며 삶의 터전을 지켜내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싸우는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을 반미세력, 이적단체로 호도한 황진하에 대해서 공대위는 공개적인 질의를 하고 사과를 요구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만약 이에 대한 명확한 사과와 해명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 보도자료를 공개하고 명예훼손등 법적인 대응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황진하를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거짓 선량 황진하를 규탄하는 김종일 위원장
황왕택 경기북부 진보연대 집행위원장은 국민이 원하지 않는 것을 강행하는 정부를 보며 힘이 있어야 이런 일들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힘을 갖기 위해서 인근의 주민들과 파주의 시민들에게 무건리 훈련장 확장의 문제점과 부당함을 알려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경기북부 진보연대도 함께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황왕택 집행위원장
추적 추적 내리는 비 때문에 천막 안에서 진행된 촛불문화제.
날이 서늘해져서인지 서로의 체온이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