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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30] 힐 차관보 방북 관련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촉구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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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차관보 방북 관련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촉구 기자회견

- 2008년 9월 30일(화) 오전 11시, 미대사관 인근 KT 빌딩 앞 -


△ 힐 차관보의 방북을 앞둔 30일 오전 11시, 무리한 검증 요구 하지 말고 약속대로 테러지원국 지정을 해제하라는 요구를 담은 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평통사는 30일, 미대사관 앞에서 “미국은 일방적 북한 사찰 요구 중단하고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하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이 기자회견은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1일, 방북하는 것을 계기로 개최된 것입니다.


△ 미국이 요구하는 검증요구서는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즈 등 미 언론들조차도 '무리한 요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한경 회원팀 국장 사회로 시작된 기자회견 첫 순서로 유영재 정책실장이 기자회견 취지발언을 했습니다.


△ "테러지원국 지정을 해제하고, 한반도 평화포럼과 동북아 평화안보체제 구축에 나서라"

유 실장은 미국은 북한이 6자회담 합의에 따라 자신의 의무사항을 이행한 반면 미국은 테러지원국 지정을 해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이 북에 대해 검증은 요구하는 것은 6자회담 합의사항에 없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실장은 <워싱턴포스트>나 <뉴욕타임스> 등 미국의 유력언론도 부시정부가 북한이 받아들일 수 없는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미국이 테러지원국 지정을 즉각 해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나아가 한반도 평화포럼과 동북아 평화·안보체제 구축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박석분 회원팀장이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촉구발언을 했습니다. 박 팀장은 2006년 방미투쟁 때 미 의회에서 힐 차관보를 만나 우리의 요구를 담은 서한을 전달하려 하였으나 힐 차관보가 이를 회피했었다는 얘기를 소개했습니다. 박 팀장은 미국이 북을 무장해제시키려는 일방적인 특별사찰 요구를 철회하고 6자회담 이행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 팀장은 지금 비록 6자회담이 난관에 봉착해 있지만 정세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가지고 평화협정 실현운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자고 호소했습니다.


△ "행동 대 행동" 피켓 뒤쪽에 미대사관 성조기가 보입니다..

마지막 순서로 기자회견문을 한찬욱 4월혁명회 사무처장이 낭독했습니다. 기자회견문은 “이번 힐 차관보의 방북을 계기로 미국이 북한에 대한 일방적 요구를 철회하고 위기에 처한 6자회담에 돌파구를 여는 계기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기자회견문은 미국이 6자회담 진전에 적극 나서서 한반도 평화체제와 동북아 평화·안보체제를 이루는 것이 미국 자신의 이익에도 부합하는 것임을 상기시키면서 미국이 이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정혜열 고문과 유영재 실장은 미 대사관에 우리의 요구를 담은 서한을 전달하였습니다.


△ 힐 차관보에 보내는 요구서한을 미대사관에 전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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