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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6] [무건리속보]도둑처럼 플랜카드 몰래 떼어가는 법원읍에 강력히 항의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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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무건리속보]도둑처럼 플랜카드 몰래 떼어가는 법원읍에 강력히 항의

10월 16일 오전9시, 매일 ‘무건리 미군 훈련장 확장 반대를 위한 주민 촛불문화제’가 열리는 오현삼거리로 주민들이 뛰쳐나왔습니다. 훈련장 확장 반대를 알리는 플랜카드 100여 점이 없어진 것입니다.
알고 보니 법원읍장의 지시로 법원읍에서 나와 수거해간 것이었습니다. 주민들은 바로 법원읍으로 달려가 플랜카드를 내놓으라고 요구하였으며, 주민들이 주로 집안에 있을 시간에 몰래 떼어간 파렴치한 법원읍의 행태에 강력히 항의하였습니다.
100여 점의 플랜카드는 생존권을 지키려는 주민들의 뜻을 나타내는 최소한의 항의 표시며, 무건리 미군훈련장 확장 반대에 뜻을 같이 하는 많은 분들이 오현리 주민들에게 보내는 연대의 표시였습니다.
주민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지역의 이익을 위해 애써야 할 법원읍이 나서서 최소한의 주민들의 항의표시조차 가로막는 것에 주민들은 분노를 감출 수 없었습니다.
이에 법원읍장은 “플랜카드 소유자가 오면 돌려주겠다. 단 불법자인서(불법을 저질렀다고 인정하는 각서)를 써야한다.”고 하여 주민들을 더욱 분노하게 하였습니다.
이에 주민들은 “이번일로 법원읍장이 주민들의 생존권과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방부와 미군을 위해 앞장서고 있음을 똑똑히 알았다. 우리의 요구를 담은 플랜카드를 얼마든지 내걸 것이며 또다시 도둑처럼 몰래 떼어가는 일이 발생한다면 더욱 강력히 투쟁할 것이다.”며 오후2시까지 법원읍 마당에서 항의를 진행하고 마을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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