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15]무건리 훈련장 확장 저지를 위한 107차 주민 촛불 문화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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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건리 훈련장 확장 저지를 위한 107차 주민 촛불 문화제
- 2008년 11월 15일, 오현리 -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평화로운 주말 오후, 오현리에 반가운 손님들이 왔습니다.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소속의 서대문구, 마포구, 은평구, 성동구 지역위원회에서 마을을 방문한 것입니다.
민주노동당 당원들은 효순이 미선이의 사고현장 참배와 무건리훈련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고 맛난 저녁을 먹고 현장사진연구소 이용남소장님의 강연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현리 주민들과 ‘무건리훈련장 확장 반대를 위한 107차 주민촛불문화제’에도 함께 하였습니다.
오현지킴이 김일권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촛불문화제는 민주노동당 당원들이 주민들을 위하여 진행하는 무대로 꾸며졌습니다.
서울시당 사무처장을 비롯하여 각 지역위원회 당원들이 모두 나와 마을에 온 소감과 주민들께 하고 싶은 말과 노래를 선사했습니다.
당원들은 오현리의 상황을 방문하고서야 제대로 알고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하고 지역에 돌아가서 주민들과 함께 무건리훈련장의 문제를 논의하고 주민들과 함께 투쟁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자주 들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은평구 지역위원회에서는 아고라 회원이 함께 와서 ‘카페에서도 무건리훈련장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주민들이 고향을 지킬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성동구 위원회에서는 ‘매주 지역에서 열리는 촛불문화제에 무건리훈련장의 문제를 알리고 주민들의 투쟁에 힘을 더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랜만에 마을에 찾아온 손님들은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마을은 늦은 추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장을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그러나 매일 저녁 피곤한 몸을 이끌고 촛불문화제에 모입니다. 촛불문화제 속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우애를 나누며 고향을 지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