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21] 174차 무건리훈련장 확장 저지를 위한 주민촛불문화제
평통사
view : 1105
174차 무건리훈련장 확장 저지를 위한 주민촛불문화제
- 2009.01.21 / 직천분교 촛불행사장 -
174차 촛불문화제는 현장사진연구소에서 준비한 영화를 함께 보았습니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모든 시름을 놓고 영화에 빠져 들었습니다.
마 을에서는 소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주민들이 서로 나누는 정겨운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오후 늦게 막 잡은 소를 가지고 소주한잔을 나누고 있을 때, 혹한기 훈련을 받던 병사 두 명이 몸이 아프다며 잠시 쉬어가겠다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난로 가까이 앉히고 굽던 고기를 내놓으며 고생한다는 말을 나눴습니다.
국방부가 주민들을 내쫓으려는 정책은 싫지만, 그래서 군인만 보면 화가 나지만 그래도 아파 들어온 군인들을 위로하는 모습이 오현리마을의 인심입니다.
이제 곧 설날입니다. 기축년에도 오현리주민들은 고향을 지키기 위해 정성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