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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1][5/18, 20]용산 참사 현장과 명동성당을 찾은 오체투지 순례단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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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일 차 용산참사 현장을 찾은 오체투지 순례단
2009. 5. 18(월), 오후7시 시국미사
 
- 오늘 한 생명을 지키지 못한다면, 내일 또 다른 생명 역시 지킬 수 없습니다. -

△ 용산 참사 현장에서 광주민중항쟁 기념 및 용산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미사가 열렸습니다.
5월 18일 광주항쟁 29주년, 오체투지 105일 차를 맞는 순례단은 드디어 용산참사 현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날 오후 7시에는 용산참사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국미사가 열렸습니다. 약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시국미사에는 강정구 평통사 공동대표를 비롯하여 서울, 인천평통사 회원들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미사에서 유가족은 "참사 현장에 이렇게 많은 신부님들과 신도들이 함께 하니 매우 힘이 난다. 이렇게 각계각층의 많은 분들이 함께 하고 있기에 이미 우리는 승리하고 있다."며 힘찬 연설을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용산참사 현장에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열리게 될 미사에 다시 만날 것을 다짐하며 저녁 9시 30분 모든 행사를 마쳤습니다.

△ 29년전의 광주는 평택 대추리에서, 용산에서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 재개발은 서민들의 부를 빼앗아 건설자본에게 몰아줍니다. 구호를 외치는 교복입은 남학생의 그림자가 비칩니다.

△ 인천 김일회 신부님 등 평통사 회원들도 함께 했습니다.
 
107일 차 명동성당에 도착한 오체투지 순례단
2009. 5. 20(수), 오후5시 시국미사
- 세상의 평화를 위해, 나 자신이 빛이 되고 평화가 되자. -

△ 남영동에서부터 오체투지 순례가 계속됐습니다.

△ 서울에 들어올 때부터 연일 순례에 결합하신 박봉자 선생님

△ 명동성당을 기어 오르는 순례자들.

△ 명동성당에서 열린 시국미사.
5월 20일 오체투지 순례단은 명동성당에서 이 날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오전부터 인천평통사 최광식 회원이 참가하였으며 오후 2시에는 유한경 회원사업국장이 함께 했습니다.
오후 5시에는 약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순례단 정신을 경배하는 시국미사가 열렸습니다. 미사에는 변연식 평통사 공동대표와 인천평통사 김일회 대표 등 회원들이 함께 했습니다.
미사에서 김인국 신부는 "전쟁은 이라크와 팔레스타인에서만 벌어지는 게 아니다. 지금 우리 인생이 전쟁터가 됐다. 순례단이 한 걸음 한 걸음 작두 위를 걷는 것처럼 고통스럽게 여기까지 왔다. 순례자들 때문에 이 세상에서 숨을 쉴 수 있었다. 힘과 돈이 있는 자는 기도하지 않는다. 힘없는 자의 간절한 기도, 그리고 정의의 기도는 하늘을 진동케 할 것다. 이 나라가 몹쓸 병에 걸렸다, 민주주의는 후퇴했고, 독재는 극성이며 남북으로 연결된 길에는 잡초가 무성하다"며
"죽어가는 것들을 추모하고 죽어서도 잠들지 못하는 영혼들을 위해 참회하자"고 말했습니다.
인천평통사는 '주한미군 내보내는 평화협정 실현' 캠페인을 벌이기도 하였습니다.
서울평통사 신재훈 회원이 차량운전 등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사를 마치고 참가자들이 행사장을 빠져나가는 잠깐 동안 진행된 캠페인이였지만 추진위원 12명과 길잡이 98명이 조직되었으며 특히, 모금이 40만원이나 되었습니다.
생명, 평화를 염원하는 오체투지에 마음을 함께 한 분들이기에 근본적인 평화를 찾은 평화협정 운동에 많은 관심를 보인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일정 안내 - 변동 가능>
● 5월 21일(목) : 명동 성당(시작) - 조계사
● 5월 22일(금) : 조계사 대웅전(시작) - 서대문구 홍제동 SK주유소(종료)
● 5월 23일(토) : 서대문구 홍제동 SK주유소(시작) - 불광동 라이프미성아파트 앞(종료)
● 5월 24일(일) : 불광동 라이프 미성 아파트 앞(시작) - 은평구 진관동 아파트공사장(종료)
● 5월 25일(월) : 은평구 진관동 아파트공사장(지축역 건너편) - 벽제지하차도 입구(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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