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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4]용산 참사 현장농성 및 촛불문화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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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참사 현장 농성"
- 2009년 6월 24일(화) ,용산참사 현장 -
24일 오전 11시부터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용산 참사 현장에서 농성을 진행하였습니다. 농성을 진행하는 동안 배종렬 상임대표(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를 비롯하여 멀리 전남 무안에서 네 분이 참가했고 김종일 사무처장을 비롯한 본부 상근일꾼들이 함께 농성에 결합했습니다.

△용산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찾은 배종렬 평통사 상임대표..

△ 무안에서 오신분들과 함께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농성 도중 조현배 용산 경찰서장이 김운회 주교(천주교 서울대교구)를 찾아가 지난 23일 사제단 농성장과 거리행진 과정에서 자행된 경찰의 폭력에 대하여 사과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습니다.
조현배 서장(용산 경찰서)은 최근에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고 “앞으로 약자들의 아픔이 치유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또한 “앞으로 현장에 있는 사제들과 수시로 만나 대화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이에 김운회 주교는 “하루빨리 사태가 해결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정부와 관계자들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교회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합니다.
조현배 서장의 사과는 용산 참사 유가족과 전국철거민연합회 식구들이 그동안 경찰에게 당해왔던 울분을 모두 씻을 수는 없지만 약간의 위로가 되었습니다.
 

저녁 7시 용산참사 희생자를 위한 생명 평화 미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입당성가로 '민들레처럼'을 함께 부르며 시작한 미사는 “진짜 사나이는 누구인가?”에 대한 주제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김인국 총무신부의 강론이 진행되고 마지막으로 남일당 본당 보좌신부임을 자처하시는 문정현 신부가 공지사항을 전달하는 것으로 미사는 정리되었습니다.
이후 저녁 8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용산 참사 희생자 추모 촛불문화제가 진행되었습니다.
김종일 사무처장(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의 사회로 시작된 '용산 살인진압 책임자 처벌 이명박 정권 규탄 촛불문화제'는 첫 순서로 배종렬 상임대표(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의 여는 말씀, 김영식 장로(전남 무안 용학교회)의 연대발언, 중앙대 정경대 학생들의 발언과 율동, 용산4구역 세입자철대위 한분이 마무리 발언을 하는 것으로 차분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질긴 놈이 승리한다" "승리할 때까지 투쟁하자" 등의 구호를 함께 외치면서 참가자들은 전의를 굳게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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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 전남 무안에서 올라 오셨습니다...!!
27일 토요일에는 용산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범국민추모대회가 열립니다. 그 어는 때보다도 평통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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