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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7/21]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담 대응 실천활동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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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2+2 회의’) 대응 계획<2010 - 07 - 21 >

21일 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2+2회의’)가 서울에서 진행됩니다. 이 회의에서는 한미동맹 평가와 미래 전망, 작전통제권 환수 연기 후속 대책, 한미연합해상훈련, 천안함 사건 이후 대책, 아프간 재 파병 등 범세계적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에 평통사는 오후 1시 전쟁기념관 앞 피켓팅 , 오후 1시30분 정부종합청사앞 기자회견, 오후 4시 외교통상부 앞 피켓팅 등 “침략적 한미동맹 영구화하는 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 규탄한다!” 는 내용으로 21일 실천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전쟁기념관 앞 피켓팅

클린턴 미 국무부장관과 게이츠 미 국방부 장관은 2+2 회의에 앞서 오후 1시 전쟁기념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이에 평통사는 낮 12시 30분부터 1시까지 약 30분간 “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 체결하라” “한미연합훈련 중단하라”는 요구를 외치며 피켓팅을 진행하였습니다.

정부종합청사 앞 기자회견

 

 

전쟁기념관 앞 피켓팅을 마치고 정부종합청사로 이동하여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담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황윤미 서울 평통사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은 처음으로 이강실 진보연대 상임대표가 여는 말씀을 진행하였습니다.

이강실 대표는 “천안함 사건의 발생 원인이 한미연합훈련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한미연합훈련을 진행한다니 기가 막힌다.” 며 지금 당장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이강실 대표는 “한미 당국은 이번 훈련을 방어훈련이라고 하고 있지만 중국의 눈을 피해 서해에서 동해로 장소만 옮겼을 뿐 내용적으로는 방어훈련이 아니다.” 라고 지적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강실 대표는 “전쟁연습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한 이명박 정부는 자신의 임기를 채우기 어려울 것이다.” 라고 주장하면서 전쟁연습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라라고 촉구하였습니다.

전쟁연습의 중단을 촉구하는 진보연대 이강실 대표

두 번째로 유영재 평통사 미군 문제팀 팀장의 규탄발언이 진행되었습니다. 유영재 팀장은 “오늘 진행되는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담의 의제가 심상치 않다.”라고 꼬집으면서 “또한 이 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자주평화통일에 역행하는 공동성명의 채택될 것이다.” 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유영재 팀장은 “작전통제권 환수 연기 후속 논의를 진행한다.” 고 소개하면서 “군사주권의 핵심인 작전통제권을 미국에 빼앗긴지 60년이 지났는데 환수하기로 한 작전통제권마저 또다시 외국군대에 상납하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며 대미종속을 심화시키는 한미 외교 국방장관회담을 중단하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유영재 팀장은 “이번 한미연합훈련에 항공기 200여대 함정 20여척 8000명의 미군등 1976년 판문점 미루나무 사건 이후로 최대 규모의 전력이 참가한다.”라고 지적하면서 “이 내용으로 보아서 한미연합훈련의 성격은 방어연습이 아니라 북에 대한 공격연습이 분명하다.” 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영재 팀장은 “대미 종속과 북에대한 공격성을 심화시키며 한미동맹을 영구화 하려는 2+2 회담은 중단되어야 한다.” 라고 주장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미 양자대화와 6자회담을 즉각 진행하여야 한다.” 라고 발언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한미 외무국방장관 회담의 중단과 6자회담의 재개를 촉구하는 평통사 유영재 팀장

세 번째로 오늘 기자회견에 참가하여 특별발언을 진행하기로 했던 월미도 주민들의 상황에 대한 보고가 있었습니다. 보고를 맡은 인천 평통사 유정섭 사무국장은 “인천상륙작전 당시 미군에 폭격으로 인해 주민들이 살고 있던 삶의 터전을 모두 잃어 버렸다”라고 소개하면서 “ 현재는 2000일이 넘는 시간동안 농성을 진행하고 계시고 향후에도 투쟁을 계속 진행할 것이다.” 라고 보고 하였습니다.또한 유정섭 사무국장은 “월미도 귀향 대책위 주민들은 보상의 문제를 떠나 폭격당사자인 미국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받기위한 투쟁의 강도를 높여 나갈 것이다.” 라고주장 하였습니다.마지막으로 유정섭 사무국장은 오늘 기자회견에 월미도 귀향대책위 주민들이 참여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 “인천 경찰청에서 주민들이 서울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붙잡아 두었다,” 며 경찰의 비열한 행동에 대하여 규탄하였습니다.

경찰의 방해로 참석하지 못한 월미도 주민들을 대신해 월미도 투쟁에의 연대를 호소하는 유정섭 인천평통사 사무국장

기자회견 마지막으로 민주노총 정의성 부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였습니다.

힐러리, 게이트 아웃!

외교통상부 앞 피켓팅

오후 4시 30분부터 외교통상부 정문 앞 인도에서 정부종합청사에서 한미외교장관 회담을 마치고 외교통상부로 들어가는 한미외교장관에게 우리의 요구를 전달하기 위한 피켓팅을 진행하였습니다.

피켓팅은 앞선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월미도 귀향대책위 주민들이 함께 했습니다.

한인덕 위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인천상륙작전에 대하여 잘 알고 있지만 미군이 인천상륙작전을 진행하기 위해 월미도 주민들이 살고 있는 땅에 폭격을 했다는 것은 잘 알지 못한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한인덕 위원장은 “월미도에서 쫒겨난 주민들에 대하여 국방부는 미국에게 인천시는 국방부에게 핑퐁을 치듯 자신의 책임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방부는 올해 월미도에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는 행사에 많은 돈을 책정하고 상륙작전 기념과도 새로 지으려 한다.”며 한국정부를 규탄하였습니다.     

외교통상부와 정부종합청사를 연결하는 구름다리를 통해 클린턴 한미외교장관 일행이 지나가자 “No Sanction! , Peace treaty now! 등 우리의 요구를 힘차게 외쳤습니다.

한편 경찰은 우리의 요구가 미국의 외교국방장관에게 전달되는 것이 두려웠는지 경찰을 동원해 둘러싸고 그것도 모자라서 경찰 버스를 동원해 우리 집회 장소를 둘러쌓는 비열한 행동을 했습니다. 우리들은 이런 경찰의 행동에 몸으로 경찰의 버스를 막는 등 강력하게 항의를 했습니다.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오늘 피켓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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