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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7] 클린턴 미 국무장관 방한에 즈음한 기자회견-대화를 즉각 재개하라!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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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방한에 즈음한 기자회견
더 이상 시간 끝지 말고 남북-북미-6자회담에 나서라!
- 2011년 4월 17일 오전 9시, 청와대 인근 -
어제 방한한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17일, 오늘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이에 평통사는 청와대 인근 청운동 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클린턴 장관과 이명박 대통령에게 한반도 안보 현안에 대한 우리들의 요구를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미 기자회견 장소는 경찰차와 종로서 경찰들로 에워싸여 있어 부득이하게 청운동 사무소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길을 건너 지나가는 차량과 오가는 시민들이 볼 수 있는 곳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었던 청운동 사무소 앞- 경찰버스가 막고 있다

△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었던 청운동사무소 앞 인도 - 경찰차로 가로 막고, 경찰들이 점령
사회를 맡은 오혜란 평통사 사무처장은 "어제 한남동 외교부 공관 앞에서 경찰들이 1인 시위를 방해하고, 오늘 기자회견 장소를 경찰차량으로 막는 등 경찰의 공권력 남용과 정당한 시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정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경찰들에 대해 응당한 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장소를 옮겨 진행한 기자회견
기자회견 취지발언은 평통사 유영재 미군팀장이 하였습니다. 유팀장은 "어제 보도에 따르면 톤이 그리 높지는 않지만 클린턴 장관이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해 북이 먼저 사과를 해야한다는 언급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여전히 미국이 북에 대한 고립압박책을 취하면 한반도의 앞날이 어두울 수밖에 없다"며 클린턴 장관의 발언을 규탄했습니다.
유팀장은 스티븐슨 대사가 "1~2개월 내애 좋은 상황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 점이나, 카터 전 대통령이 26일에서 28일까지 방북을 하는데, "북이 한국 및 미국과 평화조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발언한 점을 언급하며 본격적으로 대화의 물꼬가 트일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데 한편으로 계속 대북 압박정책을 쓰는 것은 대화의 진척을 늦추고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것이므로 당장 대북 압박정책을 그만두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 대북 식량지원 재개로 대화를 시작하라!
또 미국이 대북 식량지원에 나서려고 하는데 이명박 정부가 이를 막아나서고, 나아가 제3국이 대북 식량지원에 나서는 것을 발 벗고 나서서 방해하는 비인도적, 반민족적, 대결적 처사를 강력히 규탄하였습니다.
이어서 어제(16일) 한남동 외교부 공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한 서울 평통사 신재훈 회원이 경찰의 1인 시위 방해에 관한 규탄발언을 하였습니다.

△ 어제 한미외교장관회담이 열리던 외교부공관 앞에서 1인시위를 하다가 용산경찰서의 방해로 피켓도 부러지고 부상도 입은 신재훈 회원
신재훈 회원은 "어제 오후 7시 30분쯤, 한남동 외교부 공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데 용산서 경찰 30여 명이 자신을 에워싸 고립시키고, 1인 시위 피켓이 보이지 않게 우산 2개를 펼쳐들었다"며 "클린턴이 지나가며 볼 수 있게 하려고 피켓을 높이 들고 좀 더 길쪽으로 가려고 하자 경찰들이 자신을 무지막지하게 잡아끌었고 피켓을 빼앗아 결국 피켓이 부러졌다"고 당시의 상황을 증언하였습니다. 신재훈 회원은 경찰의 폭력에 오른쪽 팔에 멍이 들고, 왼쪽 손가락이 긁혔습니다.
신재훈 회원은 이렇게 정당한 시민의 권리를 부당한 공권력으로 탄압하는 경찰의 행태가 극에 달했음을 규탄하면서 우리 국민들은 절대로 이런 공권력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명박 정부는 남북간의 대화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어서 기자회견문을 부천 평통사 주정숙 대표가 낭독하였습니다.
기자회견문 낭독 후 사회자는 이명박 정권이나 클린턴 장관이나 임기 동안 해놓은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지적하면서 하루 빨리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행동에 나서는 것만이 조금이라도 그동안의 잘못을 보상하는 유일한 방법임을 강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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