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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4] 188차 한미SOFA합동위원회 개최에 즈음한 피켓팅 "기만적 한미공동조사 규탄! 미국책임으로 확실한 오염 치유!"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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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차 한미SOFA합동위원회 개최에 즈음한 피켓팅
기만적 한미 공동조사 규탄! 미국 책임으로 확실한 오염 치유!
- 2011년 6월 14일 낮 1시 30분~2시 30분, 용산 미군기지 2번 게이트(구 5번 게이트) 앞 -
188차 한미SOFA 합동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용산 미군기지 앞에서 피켓팅을 하였습니다.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미군기지 독극물 오염문제에 대해 미국이 계속 시간끌기, 은폐 시도 하면서 한국민을 우롱하는 것에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
"기만적 한미 공동조사 규탄한다! 미국이 책임지고 오염치유 확실히 하라!"
미국은 한미공동조사를 수용한다고 하면서도 관련 자료도 공개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조사방식(지하투과레이더), 조사항목(다이옥신오염여부조사에 한정), 조사지역 범위 등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조사 일정을 최대한 늘려 잡으며 어떻게든 진상이 파악되는 걸 저어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만약 이대로 놔둔다면 조사에만 몇 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전 국토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번 독극물 오염 사태는 미국 정부 차원의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환경 범죄입니다. 미군이 저지른 독극물 오염 문제 때문에 우리 한국인들은 향후 수십년 이상 고통받을 지도 모릅니다. 당장 미국 정부는 진정성있는 사과부터 해야 합니다.
신뢰성있는 민간단체가 포함된 실질적인 공동조사단이 구성되어야 하며, 관련 자료는 모두 공개되어야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은 신속하고도 철저하게 모든 미군기지에 대해 조사되어야 하며 그것이 미군 독극물 오염 피해를 입은 미군기지 인근 주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입니다.  
또한 미군은 미군기지에 대한 환경오염을 치유하고 피해를 배상해야 합니다. 얼렁뚱땅 한국에 떠넘기려 하거나, '배째라' 식으로 배상책임을 모른체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나아가 주한미군이 오만하게 우리 주권과 생명을 위협하는 온상이 되고 있는 불평등한 한미SOFA를 전면 개정할 것을 촉구합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미군이 이 땅에서 철수하는 것만이 미군기지 환경오염 문제를 근절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오늘 열리는 한미 SOFA 합동위원회가 이런 문제들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 길 건너 1번 게이트 쪽에서 미군 두명이 나와서 시위를 지켜보고 있다.
"미군 필요없다! 미군은 청소하고 나가라!"

 △ 미군이 더럽힌 이 땅을 스스로 청소하고 나가라는 의미의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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