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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2] 강정소식 - 3일만에 바지선 철수, 야5당 진상조사단 정부 관계자 면담 관련자 처벌 요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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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3일째 바지선 철수를 요구하는 농성이 이어졌습니다. 해군기지 건설 사업단 쪽에서는 주민들이, 바지선 위에서는 도의회 의원들과 주민들이 농성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후 들어 해군쪽이 바지선을 철수하겠다고 밝히고 예인선이 왔습니다. 바지선 위에서 농성하던 주민들은 바지선을 타고 직접 화순항까지 가서 철수를 확인하고 강정마을로 돌아왔습니다.
ㅇ <헤드라인 제주> 에 따르면 해군 측에서는 현재 강정앞바다의 기상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일시 피항하는 것이지 완전한 철수가 아니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ㅇ 저녁 중덕해안가에서는 작은 승리를 축하하며 파티가 벌어졌습니다. 병원에 입원 중인 송강호 박사는 정밀 진단을 더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ㅇ 한편, 국회 야5당 해군기지 진상조사단은 오늘 아침, 국무총리실, 국방부, 국토해양부, 제주도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제주에서도 긴급히 현애자 전 의원 등이 올라 왔고, 이번 선상 폭행사건 영상을 보면서 해군측을 성토하였습니다.
진상조사단은 "해군 관계자가 민간인 복장을 하고 바지선에 오르려는 지역주민을 밀어 바다에 빠트렸다"며 "또 배에 올라탄 시민단체 활동가를 줄로 묶고 폭행에 가담하는 등의 상황이 생생하게 찍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정부 차원의 조사와 함께 관련자에 대한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그동안의 조사 활동이 충분치 않다고 판단, 기간을 한달 연장키로 했습니다. 내일 진상조사단 공청회가 열리며 진상조사 보고서 발표는 다음달 말로 연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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