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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8] 강정마을 멀쩡한데 태풍 무이파 피해로 올레 7코스 폐쇄(?), 해군의 또다른 꼼수(?)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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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8.18 제주 강정마을 소식] 강정마을 멀쩡한데 태풍 무이파 피해로 올레 7코스 폐쇄(?), 해군의 또다른 꼼수(?)
 
o 18일 아침, 평소와 다름없이 구럼비 바위에서 미사가 열렸습니다. 강정마을은 지난번 태풍 무이파로 인한 피해를 어느 정도 복구한 상태입니다. 며칠째 강정마을 지킴이들은 연일 청소하랴 해군 막아내랴 정신이 없었다고 합니다.
o 그런데, 해군측의 꼼수가 하나 드러나고 있습니다. 제주 공항에서 캠페인을 하다 보니, 제주올레 안내소에서 올레 7코스가 통제되고 있다고 안내한다는 것이죠. 태풍 무이파  피해복구 핑계대며 경찰을 강정마을에 주둔시키더니, 이제는 태풍 핑계로 올레꾼들을 차단하는 것인가요?
이러한 사실은 제주공항에서 만난 한 올레꾼이 '올레7코스를 지켜달라'는 몸벽보를 붙인 평통사 회원에게 물어보면서 알게되었습니다. 그 올레꾼은 "7코스가 워낙 유명해서 그 길을 걸으러 왔더니, 안내소에서 통제한다고 하더라. 7코스 걸을 수 있는 거냐?"라고 물어봐서, 평통사 회원은 "중간에 위험한 곳이 있기는 한데, 강정마을 중덕 해안은 정돈과 복구가 다 되어 있으니 그쪽은 걸으셔도 됩니다"라고 알려드렸다고 해요.
올레길 안내소로 가서 사정을 물어봤더니, '올레 사무국에서 결정된 일이다'라는 얘기만 반복합니다. '사단법인 올레' 가 주민들이 포기하지 않는 한 올레7코스는 포기하지 않겠다고 기자회견 한 게 불과 몇 달 전입니다. 그런데, 강정 마을을 지나는 올레길이 괜찮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텐데 왜 7코스를 통제한다고만 할까요? 혹여, 해군이나 도정으로부터 압박을 받고 이러는 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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