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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9-20] 강정마을 소식- 육지부 경찰 교체 소식, 법환마을에서 홍보활동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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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8.19 -20 강정마을 소식] 육지부 경찰 교체, 법환마을 등에서 홍보활동
지난 14일 강정마을 침탈을 위해 내려온 육지부 경찰 350여 명이 물러가고 대신 경기경찰청 소속 병력 160명이 내려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육지부 경찰의 농로폐쇄에 대비하며 팽팽한 긴장속에 지내야 했던 주민들은 일단 육지부 경찰이 물러갔다는 소식에 안도했지만 그것도 잠시, 진압장비는 철수하지 않았고 경기경찰청 소속 경찰 160명이 다시 제주도에 들어왔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김관진 국방장관이 국회에서 공사방해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판결이 8월말에 나오면 조치하겠다고 발언했습니다. 법원의 판결이 나자마자 공권력을 투입하여 농로폐쇄와 행정대집행을 강행하겠다는 국방부와 당국의 의지는 확고합니다.  
주민들과 강정지킴이들은 의연하게 이 같은 상황을 공유하고 결전에 대비합니다. 이런 때일수록 여론전이 중요하기에 홍보활동에 대한 계획을 세웁니다. 광주평통사와 광주시민센터 회원들이 마을에 들어와 긴박했던 한 주간의 투쟁경과를 소개받고 이웃마을 법환으로 가 홍보활동을 벌였습니다. 제주도를 비롯하여 전국 각지역에서 해군기지 백지화에 대한 국민적 여론을 만들기 위한 비상한 노력이 요청됩니다.
19일 촛불집회는 기지사업단 앞에서 열렸습니다. 주민 20여 명을 포함하여 100명 가까운 인원이 참가했습니다. 연극인 방은미 씨는 "2박 3일 일정으로 내려왔는데 한 달이 넘게 이곳에 남아있다. 육지부 경찰이 물러가면 서울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다시 육지부 경찰이 내려왔다니 고민이 된다"며 "내 한 몸 어떻게 되는 것은 상관없다. 구럼비를 지켜야 이곳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것 아니냐?"며 강정지킴이로서의 결의를 다졌습니다.
 
주말인 20일에도 선전활동이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육지부 경찰 숙소가 제주 경마장 근처라고 해서, 제주 경마장앞으로 갔습니다. 마침 주말이라 경마장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방송차로 육지부 경찰이 강정마을을 진압하러 제주에 왔다. 육지부 경찰은 돌아가라 라고 하였습니다. 호응이 좋습니다. 제주 사람들은 평화를 사랑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9월 3일 12시에는 서울에서 강정마을을 응원하러 내려가는 평화비행기가 뜹니다. 더 많은 분들이 강정을 찾아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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