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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3] 강정마을 소식(오후7시)-강정 평화콘서트 시작, 평화와 연대가 강정의 희망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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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9.3 강정마을 소식]
평화비행기와 제주 전역 평화버스 2000여 명 참가단 강정마을 방문
경찰병력 1000여명 배치, 농로삼거리와 구럼비 해안 올레7길 봉쇄
[오후 7시] 평화콘서트 시작, 평화와 연대가 강정의 희망
해군기지를 반대하고 강정의 생명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전국에서 평화와 연대의 마음으로 많은 분들이 평화콘서트장에 모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여기가 부산의 영도인지, 제주의 강정인지 모르겠다며 강정에서 평화의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며 감격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농로삼거리 망루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고권일 위원장도 부산 영도에서 온 참가자들에게 한진중공업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진숙 지도위원의 안부를 물었다고 합니다. 강정과 영도는 평화와 희망으로 하나입니다. 평화를 열망하는 온국민의 마음이 강정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해군기지를 막아내고 강정의 평화를 지킬 수 있습니다.

△해군기지 절대 안돼! 강정평화 지켜요!

△평화 콘서트 '놀자 놀자 강정 놀자!"
[오후 6시]계속해서 평화버스 타고 밀려는 인파, 강정마을 민속보존회 길트기 행진 시작, 경찰병력 강정천 입구에서 행사 참가자들 통제
구럼비 문화제가 열리는 강정천 옆 운동장에는 계속해서 평화버스를 타고 사람들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강정마을 어른신들이 평화버스로 오시는 분들을 한분 한분 박수로 환영하고 있습니다. 강정마을 민속보존회에서 길트기 공연을 시작하여 행사장으로 행진하여 오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강정천 입구에서 평화콘서트에 참여하려는 시민들을 막고 있습니다. 행사장에 들어가려는 탈인형과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오후 5시] 조천읍, 연동 평화버스 강정마을 도착, 중덕삼거리 경찰과 대치 중
조천읍, 연동 등 제주 도민들이 평화버스를 타고 속속 강정마을로 모이고 있습니다. 중덕 삼거리에 도착한 연동 평화버스 이영권 연동대책위원장님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오늘은 버스 2대지만 이제 4개, 8대가 올 것입니다. 힘내라 강정!"하며 연대의 마음을 모아 주셨습니다.

△구럼비 문화제가 열리는 강정천 운동장에 도착한 시민들
한편, 강정마을 입구쪽에서 경찰들과 시민들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경찰들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시민들의 길을 가로 막는 불법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이에 시민들은 강력히 항의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진보연대 소속 한 회원이 경찰에 연행되었다는 소식이 들어 왔습니다. 또, 강력게 형사 한 명이 기자로 위장하여 불법 채증을 하다가 딱 걸려 주민들의 항의를 받고 쫒겨났습니다. 너무나 평화로운 마을이 1,000여명 넘는 육지경찰과 차벽으로 인해 전쟁터로 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불법 행위를중단하고 즉각 철수해야 합니다.
농로삼거리 농성장에 야5당이 강정마을 주민센터가 차려졌습니다. 이정희 의원과 정동영 의원등이 참여한 가운데 현판식이 있었습니다.

△중덕삼거리, 불법적으로 통행을 가로 막고 있는 경찰에 항의하는 시민들
[오후 4시30분] 강정평화 Action!-부천역 '해군기지 반대' 1인시위 진행
부천평통사 회원들이 부천역에서 '강정평화 행동'에 나섰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못가는 추석전후에 강저마을을 방문하기로 하고, 이번엔 부천시민들에게 강정 해군기지 문제를 알려내었습니다. 9시뉴스에 보도가 나가서인지 많은 시민들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오후 4시]평화비행기 참가단 평화버스 타고 법환포구 도착, 강정마을로 올레 시작
오후4시, 평화비행기 참가단이 평화버스를 타고 법환 포구에 도착하였습니다. 평화버스를 타고 오는 동안 강정주민들로부터 어제 있었던 경찰 침탈과 지금까지 강정마을 상황에 대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법환포구에는 구럼비 문화제 준비팀과 주민들이 나와 환영해 주었습니다. 문규현 신부님과 평화비행기 참가단이 구럼비 순례 선언문을 낭독하고 강정마을로 올레를 시작하였습니다.

△법환포구에 도착한 평화비행기 참가단
[오후 2시] 강정주민, 제주항에 도착한 육지 경찰병력을 향해 "돌아가라"고 방송
제주 공항 평화비행기 도착 '해군기지 반대' 입장 밝혀, 제주 전역 평화버스 부르부릉~
오전 9시 목포항을 출발한 육지병력(광주지방경찰청 소속 230명이라고 언론 보도) 이 오후 1시 40분 제주항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행사를 핑계로 지금까지 온 것도 모자라 추가된 것입니다. 이에 주민들과 지킴이들은 제주항으로 달려가 당장 육지로 돌아가라고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민을 우습게 보고 폭력을 휘둘러 강정문제를 해결하려는 육지경찰은 당장 돌아가야 합니다.
육지경찰은 한꺼번에 정비해서 나오려는 지 아직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방송차량은 동문시장에서 이동하면서 육지경찰이 들어와서는 안 된다고, 강정마을을 도와달라고 도민들을 향해 호소하고 있습니다. 강정주민의 애절한 호소에 제주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돌아봅니다. 특히 관심을 갖는 젊은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2시 40분, 방송차량은 제주항을 빠져나와 제주시청에서 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후2시 20분경 제주공항에는 서울, 대구 등 전국각지에서 온 평화비행기 250여명의 참가단이 도착였습니다. 용산참사 유가족과 대추리 주민들도 함께 오셨습니다. 평화비행기 참가단은 해군기지 반대 입장을 밝히며, 연행자 석방 촉구와 문화제 평화적 보장 약속을 어긴 서귀포 경찰서장의 공식사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평화버스에 나누어 타고 강정마을로 향하였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평화와 연대의 마음이 반드시 강정을 지킬 것 입니다.

△평화비행기 맞이하러 공항에 나왔습니다. 한진중공업 용대아저씨도 함께 계세요.
푸른 강정 힘을 내요.[트위터 @ifis_solidarit]y
제주 전역에서도 강정마을로 향하는 '평화버스'가 출발을 하였습니다.

△"힘내라, 강정!" 연동 평화버스 출발 직전, 평화 메시지를 적은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
지금 출발합니다. 그러고 보니 사진의 배경이 제주도청이네요 [트위터 @hngcoke]
[낮 12시] 고권일 위원장 망루위에 다시 올라가
오전 11시, 코사마트 사거리 건너편 공터에서 천주교 평화미사가 열렸습니다. 오늘은 예수회 관구장 신원식 신부님 주례로 열린 미사에서 모두 한 마음으로 "강정마을을 원래대로!"라는 기도를 올렸습니다.

△중덕 삼거리 완전 차단! 누구도 출입불가! 아무 근거 없는 불법 행위! 우리는 들어갑니다!
고권일 위원장을 지킬 것입니다.[페이스북_문정현 신부]
한편, 농로삼거리에서 농성중인 고권일 위원장은 다시 망루위로 올라갔습니다. 농로삼거리 주변과 강정포구로 가는 길은 여전히 경찰차벽과 병력으로 통제된 상태입니다. 강정마을을 무참히 짓밟아 놓고선 인증샷을 찍는 정신나간 육지경찰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분개하였습니다.
틔위터와 페이스 북에서 '강정 평화 Action!'이 제안되어 강정마을에 오시는 분, 아쉽지만 못 오시는 분들 모두가 함께 강정마을을 응원하는 다양한 활동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강정평화 Action 자세한 내용보기 클릭!)
[오전 10시 30분] 강정포구 올레7길 차벽으로 봉쇄, 구럼비 문화제 준비로 주민들 분주
강정마을 주 도로를 가로막고 있던 차단벽은 철거되었습니다. 이제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로 넘어가는 도로는 정상적으로 소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사마트 건너편에서 강정포구로 들어가는 길 전방 200미터부터 강정포구로 가는 길은 봉쇄되었습니다. 또 강정천에서 마을로 가는 길 왼쪽은 기지사업단 정문에서부터 주유소 부근까지 경찰버스 20여 대가 들어차 삼거리 농성장으로 가는 길목을 완전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마을에서 강정천 지나 왼쪽에 있는 운동장에서 진행하는 행사만 허용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중덕삼거리 완전 고립! 골목 한 사람 통행가능, 차벽! 공사장 정문 앞 기동대 차량 도열!
[페이스북-문정현 신부]
경찰의 무도한 봉쇄때문에 오늘 오전 11시 천주교 평화미사는 코사마트 건너편 나들가게 옆 길가 공터에서 진행합니다. 놀라울 정도로 침착해진 주민들은 상처를 털어내고 오늘 행사를 위해 분주히 움직입니다.

△어제 밤을 꼬박 세워 오늘 행사를 위한 걸개 그림이 완성되어 갑니다.
강정을 지키기 위한 작가님들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페이스북_이창근]
오늘 '구럼비를 지키자' 행사에 서울에서 평화비행기와 제주 전역에서 평화버스 21대 등 약 2,000여명의 사람들이 강정마을을 방문합니다. 이제 해군기지 반대 투쟁은 강정주민만이 아니라 제주도민, 전국민, 전세계인이 함께 하는 투쟁으로 이어져 나갈 것입니다.
[오전 9시] 목포여객선 육지경찰 400~500명 제주로 추가 파견
오전 9시 목포에서 제주로 출발하는 여객선에 경찰병력 400~500명이 탑승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기왕에 들어온 육지병력의 횡포로도 모자라 추가병력을 보내는 것은 오늘 행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훼손하기 위한 것이라고밖에 달리 판단할 수 없습니다.
육지병력은 당장 철수하고 돌아가라! 9.3 평화행사 전면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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