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9/14]강정마을 소식과 제주해군기지건설 백지화 촉구 활동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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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강정마을 천막·망루 등 시설물 철거 요청
해군제주방어사령부는 지난 10일 오후 강정마을회와 민주당·민주노동당 등 야 5당 제주도당에 보낸 계고서를 통해 오는 16일까지 해군기지 사업터 안에 들어있는 시설물들을 자진 이전하거나 철거, 제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서귀포시 역시 추석연휴 이후에 강정마을 구럼비 해안 공유수면에 설치된 천막, 현수막, 가건물 등에 대한 자진철거 및 원상회복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런 해군과 서귀포시의 계획은 제주해군기지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요구해 온 강정마을 주민을 비롯한 국회와 제주도의 정치권, 종교계, 시민사회 모두의 요구를 무시한 행동으로 제주해군기지건설을 둘러싼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것은 보여주는 것입니다.
제주도의회 임시회 15일 개회...이중협약서 작성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관심 집중
제주도의회는 15일 제285회 임시회 개회하고 제주해군기지를 비롯한 현안 문제들을 다룰 예정입니다. 도의회는 15일 오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제주해군기지 관련 행정사무조사 승인 건과 조사계획서 승인 건 등을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해군참모총장. 해군기지사업단장 문화재법 위반 고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제주해군기지 사업 부지에서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 후기에 이르는 유구가 발견됐음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중단하지 않고 오히려 매장문화재에 관한 법령을 악의적으로 무시한 채 공사를 재개하고 있다며 해군참모총장과 해군기지사업단장을 문화재법 위반으로 고발했습니다.
또한 민변은 문화재청에 '제주해군기지 건설 관련 부분공사 시행승인 취소와 공사중지 명령'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제주도에서 보내온 평화버스 소식
제주도민과 강정마을 주민들을 끈끈하게 이어주는 가교의 역할을 할 평화버스가 진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