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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2] 긴급 정세강연회 "제주해군기지 무엇이 문제인가"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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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강연회] "제주해군기지, 무엇이 문제인가?"
- 2011년 9월 22일 저녁 7시, 향린교회 -
 
강연을 맡으신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이사는 한국 해양대학을 졸업하고, 해군 장교로 호위함과 수송함에 승선했었으며, 컨테이너선의 항해사를 거쳐 현대 삼성 대우와 조선공사 등에서 조선 감독을 지낸 천안함 침몰사건 민군합동조사단의 조 사위원을 지냈습니다.
신상철 대표이사는 “젊은 시절 어려울 때 제주도에서 2년간 생활을 했다며 제주도는 나와 많은 연관이 있는 곳이다.”라고 소개하면서 “제주도와 같은 아름다운 곳에 해군기지를 건설한다니 이것은 미친 짓이다.” 라며 제주도와의 추억을 잠시 소개하면서 강의를 시작하였습니다.
 
 
신상철 대표이사는 먼저 그동안 해군이 주장해온 해군기지 건설의 타당성을 소개하면서 “시대는 변하고 있는데 해군은 아직도 구시대적인 중국위협론을 내세워 해군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며 구시대적인 발상에서 벗어나 국가안보에 제주 해군기지가 정말로 필요한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신상철 대표이사는 제주해군기지는 미국의 새로운 극동기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한미상호방위조약과 한미 소파 문안의 내용을 소개하였습니다. 또한 신상철 대표이사는 “제주해군기지가 군사전략적 가치가 정말로 있는가?” 라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우리나라의 군사전략은 강대국과의 군비경쟁을 통한 대결이 아닌 평화를 위한 방법을 택해야 한다.” 고 밝혔습니다.
특히 “고립된 지역에서의 전략기지는 강대국의 전략기지화 될 수 있기 때문에 구축을 중단해야 한다.” 고 제기하면서 2차대전과 임진왜란등 역사적인 교훈이 그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기름으로 오염된 진주만 해군기지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아름다운 섬 제주도도 해군기지가 건설되면 이와 같이 환경이 파괴될 수 밖에 없다.”며 “문화유산이 가득한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는 것은 미친짓이다.”라고 주장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군기지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이 오지 않는다면 미 항공모함을 통해 온 미군 6000명이 제주도를 활개친다면 경제적으로 이득이 될 것인가?” 라는 의문을 던지면서 해군기지로 인해 경제적인 이득을 취할 수 있다는 해군의 주장을 반박하였습니다.
1시간 남짓 진행된 강의가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한 참가자는 "강사님의 말씀처럼 전략적으로 소용이 없다는 것을 해군이 알고서도 기지를 짓는 것은 미국의 요구 때문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을 하였습니다.
신상철 대표는 "그렇다. 미국 입장에서 보면 중국을 포위 압박할 수 있는 최고의 요충지가 바로 제주이기 때문이다."라고 하였습니다. "해군 입장에서 보면 자기 조직이 커지면 발전한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해군기지가 들어서면 별자리도 늘어날 것이고 간부 자리도 늘어날 것이 아닌가"라며 해군의 이해관계에 대해 답했습니다.
사회를 본 유영재 팀장은 "미국의 MD 반대 활동을 하는 평화활동가가 제주 해군기지를 짓는 것에 대해 항의하는 문의전화를 주미 한국대사관에 하니까 한국대사관에서 답하기를 미국 요구 때문에 하는 것이니까 미국 측에 항의하라는 답변을 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미국의 군사패권에 따라 제주 해군기지가 건설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또 이런 문제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다른 참가자가 지금 진행되는 천안함에 관련 재판과정에서 새롭게 들어나는 사실들에 대해 질문하자 신 대표는 미리 준비해온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천안함에 관해 새롭게 들어나는 사실들을 공개하면서 이 재판 과정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강연회에는 평통사 배종열 대표님과 이일영, 이석영 공동대표님, 회원들을 포함하여 민대협 대학생, 범민련 선생님 등 70여 명이 참석하였습니다.
강의 후 참가자들께 평화협정 서명을 요청드렸습니다. 추진위원 한 명, 길잡이 4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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