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25] 강정마을 소식 - 26일부터 마을 주민들이 나서서 집중 홍보 활동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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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 소식 - 맑고 푸른 밤하늘, 바람 그리고 강정
2011. 9. 25(일)
10월 1일 '울지마 구럼비, 지키자 강정' 평화문화제를 앞두고 주민 대책회의가 열렸습니다. 10월 1일~3일 연휴로 제주행 비행기와 배표가 일찌감치 매진된 상태라 도민 참가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또 도의회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은 허구임이 백일하에 드러나면서 대도민 사기극을 벌인 정부와 도정에 분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주민들은 월요일 부터 집중홍보기간을 정하고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기로 하고 매일 오후 4시에 읍면지역 홍보에 나서고 27일(화)과 29일(목)은 서귀포에서 삼보일배를 겸한 홍보활동을 벌이기로 마음을 모았다고 합니다.
평통사도 주민들을 도와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일 것입니다.
오늘 강정마을에 들어오기로 한 노평동 평화버스는 버스에 타실 분들이 가족단위로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주민들과 지킴이들에게 대접할 맛있는 음식을 싸들고 마을을 방문하셨습니다.
오늘은 또 공사장 입구 건너편 길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릴레이 100배가 진행되었습니다. 지킴이들과 아이들이 생명평화 음악소리에 맞춰 백배를 하고 중간 중간에 춤도 추었습니다.
오늘 촛불은 마을 대책회의가 열리는 관계로 지킴이와 방문자들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촛불이 끝나자 아이들은 중덕 삼거리 농로 펜스 앞에서 폭죽놀이를 합니다. 마치 "이놈 해군들아 보아라, 너희들이 편하게 공사할 수 있나, 용용 죽겠지"하는 것 같습니다. 내일 아침에 상황이 어떻게 격화될지 몰라도 오늘 밤 강정은 평화롭습니다.
해군의 불법, 탈법, 편법적 공사를 중단시키고 언제가 구럼비를 다시 밟을 수 있는 그날을 속히 오기를 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