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6] 강정소식-대보름 맞아 해군기지 반대 지신밟기 행사 열려!!


입춘이 지나고 정월 대보름을 맞아 강정마을 주민들은 해군기지 반대 지신밟기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강동균 마을회장을 촌장으로 민속보존회원들과 지킴이 마을주민들의 참여로 풀물패가 꾸려져 신나는 지신밟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각설이와 엿장수, 앙증맞은 각시신랑들이 등장하여 마을 전체를 돌면서 해군기지 반대를 기원하고 액운을 몰아내는 지신밟기 행사가 한껏 흥을 돋구었습니다. 주민들과 지킴이들은 풍물패들의 액땜행사에 기꺼이 동참하며 흥겨움을 나누었습니다. 점심은 특별히 동해물가든에서 준비한 오곡밥으로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의 이러한 기운은 반드시 해군기지 백지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점심때부터 내리는 빗불기 속에서도 지신밟기 행사는 오후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열기는 저녁 촛불문화제의 열기로 이어지면서 해군기지 백지화의 굳은 투쟁결의로 모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