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19]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과 동아시아 평화를 촉구하는 세계시민선언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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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4/19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과 동아시아 평화를 촉구하는 세계시민선언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과 동아시아 평화를 촉구하는 세계시민선언
오전 11시 국가인권위 배움터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호소하는 세계 지식인들의 성명서 발표 및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이하 민교협) 김귀옥 사무처장의 사회로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 민교협 김귀옥 사무처장
첫 순서로 민교협 조희연 공동의장이 경과보고를 간략하게 하였습니다.
조희연 공동의장은 “2월에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에 대한 성명서를 냈다. Save the Jeju island(제주도를 구하자)라는 구호로 해외에서 많은 동참이 있었다. 현재 영국, 프랑스, 중국 등 해외 여러나라에서도 성명서를 냈으며, 세계시민선언에 30개국 1100여명의 시민들이 동참하였다.”라고 보고하였습니다.
조희연 공동의장은 “2월에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에 대한 성명서를 냈다. Save the Jeju island(제주도를 구하자)라는 구호로 해외에서 많은 동참이 있었다. 현재 영국, 프랑스, 중국 등 해외 여러나라에서도 성명서를 냈으며, 세계시민선언에 30개국 1100여명의 시민들이 동참하였다.”라고 보고하였습니다.
이어 참여인사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지구살리기 22 배병호 대표는 “구럼비는 최초의 바위석주이고 제주는 생명다양성의 보고이다. 파나마에서 연락이 왔는데 IPB(각국의 완전 군축 실현과 국제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목표로 설립된 국제 조직) 행사가 우리나라에 유치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며 평화와 해군기지건설은 공존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해 발언하였습니다.
제주평화인권센터 홍기룡 센터장은, “강정은 마을단위공동체가 파괴되고 평화가 망가지고 있다. 매일 마을에 사이렌이 울리고 연행이 되며, 마이크만 들어도 불법집회라고 한다. 그래서 강정마을 주민 대부분은 범법자상태이다. 제주도에서 야권연대가 승리한 것은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에 대한 제주도민의 의지다. 제주도지사는 공사를 중지해야한다.”라고 발언하였습니다.
▲ 세계시민선언 기자회견의 참여인사들
사회자 김귀옥 사무처장은 “해군기지 건설은 생명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파괴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으로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강정구 상임대표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강정구 상임대표는 “제주해군기지건설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외부세력이라 말하는데 이것은 전 국민, 한반도, 동아시아의 문제이다. 1100여명이 넘는 세계 지식인이 발언을 함께 한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라며 “좌익 등의 지칭은 60년 동안 우려먹은 반공이데올로기”라고 말하였습니다.
▲ 평통사 강정구 상임대표
또한 현재의 상황을 제 2의 병자호란과 비유하며 “자주적인 정책의 광해임금을 몰아내고 명나라랑 손을 잡은 것이 청나라의 침략에 힘을 주었다. 지금 이 시점은 힘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이다. 제주해군기지의 목적은 미국이 중국을 봉쇄하려는 의도이다. 결국 500년이 지난 현재 이를 되풀이하려 하고 있다. 우리의 역사를 보더라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발언하였습니다.
이어 참여연대 이태호 사무처장은 “해군기지 건설은 동북아시아와 전 지구적 문제이다. 주민동의와 인권을 무시하고 이를 추진하는 해군의 적은 누구인가. 구럼비 앞바다는 천연기념물 442호로 하와이에 진주만을 봐도 환경피해가 뻔할 것을 알 수 있다.”라고 발언하였습니다.
각 참여인사들의 발언이 끝나고 민교협 이도흠 공동의장이 성명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사회자 김귀옥 사무처장은 30개국 1100여명의 서명자들을 간략히 소개하며 세계시민발언은 연대구축의 큰 힘이며, 해군기지를 막아내는 연대활동의 계기가 될 것이라 말하며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