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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2][2012.4.19~22] 강정마을 소식 - 계속 내리는 비에 오탁방지막, 침사지 훼손. 대안학교 학생들이 마련한 마을잔치 등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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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4.19-4.22] 강정마을 소식 - 계속 내리는 비에 오탁방지막, 침사지 훼손. 그대로 공사하는 건 불법! 대안학교 학생들이 마련한 마을잔치.
 
19일부터 비가 많이 와서 공사차량 이동이 없었습니다. 오탁방지막이 심하게 훼손되었고 침사지에도 문제가 생겼다고 합니다.

끊어진 오탁방지막(사진 : 제주의 소리)

훼손된 오탁방지막과 스티로폼 조각 등 쓰레기들이 강정해안가로 밀려들었다(사진 : 제주의 소리)
제주도가 공사를 중단시키고 관련사항을 점검하여 공사가 불법적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오랜만에 휴식시간을 얻은 마을에는 지킴이들이 곳곳을 청소하고 정리하느라 분주합니다. 특히 삼거리 식당에 싱크대가 들어왔습니다. 이제 식사후에 설겆이하는 일이 훨씬 편해졌습니다.
 
22일 일요일은 간만에 맑개 개인 하늘이 바다 위로 펼쳐졌습니다. 지킴이들은 바닷가로 나가 커피도 마시고 시원한 바닷바람도 가슴가득 들이켰습니다.
오후 5시부터는 지난 16일 마을에 들어온 늦봄 문익환학교 학생들이 마을주민들을 위해 마련한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의례회관 마당은 주민들과 지킴이들로 가득 찼습니다.
학생들은 준비한 노래와 율동으로 주민들과 지킴이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전교생이 나와 합창을 하고 주민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교장선생님은 "도움을 드리고자 방문했는데 별로 한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힘들고 어렵겠지만 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강정의 평화를 지켜주십시오"라고 인사하였습니다.  
지난 17일 자신들이 보는 앞에서 연행되었던 김종일 현장팀장을 꼭 끌어안으며 "잡혀가지 마세요"라고 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24일 마을을 떠납니다. 아이들은 떠나지만 그들의 꿈은 마을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내일도 지킴이들은 아침부터 기지사업단 앞 백배를 시작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할 것입니다.
또 내일은 기독교 목사님들이 강정 평화를 위한 기도회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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