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17] 세계 군축행동의 날에 즈음한 평화행동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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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세계 평화군축 행동의 날에 즈음한 평화행동
무기대신 복지를! 구럼비를 살려줍서!
<2012년 4월 17일 국방부앞>
전 세계 국방비가 1900조원. 동북아 나라의 군사비는 1000조원으로 전 세계 군사비의 60%를 차지하고 있어 동북아가 전 세계 화약고라 지칭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방비는 33조원으로 10년사이에 2배이상 증가했습니다. 올해 이명박 정부는 14조원의 대형무기도입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평화의 섬 제주에 해군기지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국방비 증가로 인해 서민들의 형편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한반도의 긴장은 갈수록 고조되어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이에 세계 평화군축 행동의 날에 즈음하여 국방비 삭감을 통한 서민복지의 확충과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평화행동이 국방부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진행된 평화군축 행동의 날 행사는 전 세계 40개국 130여개의 평화행동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기자회견에 참가한 평통사회원들
박정은 참여연대 평화국제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은 첫 순서로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의 취지발언이 있었습니다.
이태호 사무처장은 “전 세계 국방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고 나토가 주도하고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 나라들이 동참하고 있다.” 고 지적하며 “이명박 정부는 평화를 위해서 군비확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결국 전쟁과 분단만 남을 뿐이다.” 라고 군비확장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에 대하여 비판하였습니다.
또한 이태호 처장은 “이명박 정부는 평화를 지킨다는 명목으로 제주도에 미국의 핵 항공모함이, 핵 잠수함이, 이지스 함이 집결하는 해군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고 비판하면서 “제주도민들을 비롯한 강정주민들은 평화를 원한다. 제주도는 평화와 운명을 같이 해야 한다. 한반도의 운명 또한 평화다.” 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여혜숙 평화여성회 상임대표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여혜숙 대표는 “10년 동안 전 세계 군사비가 150%증가했고 우리나라 국방비는 2배가 증가하였다.” 고 꼬집으면서 “군사비가 늘고 무기가 늘면 전쟁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국민들은 항상 불안에 떨어야 한다.” 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여혜숙 대표는 “세계 군사비의 1/10만 줄여도 전 세계 빈곤을 해결할 수 있다.” 고 지적하는 한편 “군사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실천이 절실하며 특히 전쟁과 폭력에 최대 피해자인 여성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며 참가자들에게 일상적인 평화군축활동을 촉구하였습니다.
기자회견문 낭독에 이어 “이명박 정부 14조원 무기구입 결정. 당신이라면?” 이라는 주제로 퍼포먼스가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세금을 무기 대신 반값등록금에!
▲무기 대신 복지를!
▲ 이명박 정부 무기구입비 14조원을 형상화한 모습
▲ 무기구입비를 복지비로 사용하자는 요구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이명박 대통령 형상화
평화행동을 정리하면서 제주해군기지 공사 중단의 내용을 담은 ‘땅콩강정 깨강정’ 노래를 다함께 부르고 ‘강정마을 좋아’ 노래에 맞추어 신나는 율동을 하였습니다.
▲ 참가자들이 '강정마을에 다녀오면 헤어날 수 없다는 마약댄스'를 추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