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01] 제주 해군기지 설계 검증 2차 협의회 대응 계룡대 앞 1인시위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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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 엉터리 설계 제주해군기지, 공사 중단하고 설계 재검증 하라!
해군과 제주자치도와의 제주해군기지 설계 검증 2차 협의회의가 진행되는 계룡대. 그곳 제2정문에는 ‘해군의 힘이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라고 쓰여진 간판(?)이 차가운 바람과 함께 1인시위를 맞아주었다.
해군기지 건설에 물,불 가리지 않는 해군(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하다)과 물질을 구걸하는 제주자치도.
과연 올바르게 설계 재검증이 이루어 질 수 있을지 의문이 앞선다. 강정주민들은 그들의 공동체를 지켜내고, 평화의 섬을 만들고자 호소하고 있는데, 해군과 제주도정은 그들 각각의 생각만으로 비뚤어진 길을 가고 있다.
잠시 1인시위를 하고 있는데, 변함없이 계룡대 헌병대 수사관이 나왔다. 내용을 적어가고, 사진도 찍고, 보고를 해야한다면서..
계룡대 제2정문에는 육군, 공군, 해군의 차량이 지나다니는데, 특히 해군 차량이 지날때면 피켓을 더욱 앞으로 내세운다. 그리고 그들의 표정을 유심히 지켜본다. 오늘따라 피켓을 째려보는 해군들이 많다.
예전 그누구도 1인시위에 대해 의견을 말한 사람은 없었다.
드디어 공격(?)이 들어왔다. 어쩐일인가?
“왜? 여기서 1인시위를 하느냐?”, “제주도에 가서 해라”, “군대는 갔다왔냐”
너무나 권위적이고 무식한 공격(?)이 아닌가, 그리고 바로 사라지는 일방적인 공격(?)
1인시위와 피켓내용이 참으로 마음을 불편하게 한 듯 합니다.
검증 회의 참가자들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우리의 내용과 행동이 전달 되었으리라 믿으며 반드시 제주 해군기지 공사를 중단시키고, 설계 재검증을 실시하도록 투쟁해야겠습니다.
오늘 1인시위에는 대전충남평통사 원용철 공동대표가 함께 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