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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3] 제주 해군기지 백지화 제6차 전국시민행동 "이제는 구럼비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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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군기지 백지화 제6차 전국시민행동
"이제는 구럼비다"
<2011년 12월 3일(토) 강정마을 코사마트 사거리 등>
 
[2011.12.3] 강정 소식 - 제주 해군기지 백지화 6번째 전국시민행동

△ "희망을 안고 평화로! 이제는 구럼비다" 는 주제로 해군기지 백지화 전국시민행동이 강정마을에서 열렸습니다.
이 날 오후 2시부터 강정천과 의례회관, 중덕삼거리와 코사마트 사거리 촛불행사장 등에서 주민들과 지킴이들이 다양한 볼 거리와 먹을거리, 참여행사 등 사전행사를 펼쳤으며 오후 7시부터는 코사마트 사거리에서 촛불행사가 열렸습니다.
촛불행사에는 마을주민들과 제주도민, 그리고 육지 참가자 등 5백 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 지난 11월 23일 석방된 강동균 마을 회장과 주민 김종환 씨, 김동원 활동가

△ 이 날 행사에는 어린아이들이 많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참가자들을 위해 부녀회에서는 맛있는 떡국을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 한진중공업 노동자들과 정투위, 가족대책위 등 20여명이 넘는 분들이 부산에서 왔습니다.

△ 낮부터 어린이 평화사생대회도 열렸는데,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선물도 줍니다.

△ <백치 아다다>와 <님을 위한 행진곡>을 인상깊게 부른 광주의 <인디언수니>

△ 일본에서 서승 교수와 학생들, 평화 활동가들도 왔습니다.

△ 약 500여명의 주민, 제주도민, 평화활동가들이 참여한 문화제에는
꽃다지, 신짜꽃밴, 이광석 씨, 모다정 등이 노래공연을 했습니다.

△ 촛불행사를 마친 후 60여 명의 평통사 참가자들은 숙소에 모였습니다.
정동석 광주전남평통사 사무국장의 사회로 인사를 나누고 제주해군기지 백지화투쟁 현황에 대해 공유했습니다.
제주 해군기지 백지화 투쟁 현황에 관해서는 고영대 대표가 설명해주었습니다.
고영대 대표는 12월 1일 해군과 제주도가 검증위 회의를 연 결과 현재 설계로는 민군복합항이 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제주 해군기지 백지화 투쟁이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고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 민군복합항이 아니라면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제주도민의 여론이 높아진 만큼 제주 해군기지 반대여론을 획기적으로 높여 백지화투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대중적 토대를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볼 때 해군이 무리하게 강행하고 있는 구럼비 발파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되며, 공유수면매립 관련 법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해군에 대해 제주도지사가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허가를 취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고 대표는 해군에 대해 보다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회원들의 질문에 대해 내년 예산을 전액 삭감하여 해군이 공사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 여성위원장을 비롯한 주민들이 평통사 회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숙소로 오셨습니다. 주민분들이 갖고 온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노래도 불렀습니다.

△ 참가자들은 새로 세워진 망루에 올라 공사장을 바라보았습니다.
펜스와 철조망, 가림막너머 문화재 발굴조사 현장과 그 너머 바다매립용 건조물들
그 앞으로 펼쳐진 바다와 범섬이 보였습니다.

△ 구속되었다가 돌아온 쉐프 김종환 삼촌이 중덕이와 해후를 했습니다.
김종환 씨는 마을에 돌아온 기념으로 참가자들을 위해 12월 4일 중덕삼거리에서 아침식사를 준비하여 대접했습니다.
12월 4일 오전 7시에는 마을주민과 지킴이들이 이번 행사 참가자들과 함께 구럼비 발파에 대비한 해상시위 예비 훈련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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