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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7] 강정소식 - 멈출 수 없는 싸움!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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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소식 - 2012, 6, 7
 
강정엔 비가 왔습니다.
내리는 비만큼 우리 가슴속에도 눈물이 흘렀습니다.
제 스스로의 힘에 도취한 공권력은 이제 거칠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들 눈엔 성직자도, 여자도, 아이도 보이지 않습니다.
밀어붙이고, 끌어내고, 연행합니다.
노신부님은 레미콘 밑으로 들어가 울부짖었습니다.
또 한 신부님은 레미콘 위에 올라가 긴 시간 시멘트독을 마시며 공사를 막았습니다.
이 무자비한 공권력을 향해 소리치던 두명의 지킴이가 연행되어 경찰서의 차가운 유치장에 갇혔습니다.
또 한 지킴이는 이런 광경을 보다못해 쓰려져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 야만을 멈출 수 있을까요?
무엇이 이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을까요?
아직도 비는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레미콘을 통과시키기 위해 지킴이들을 끌어내고 있는 경찰들
보다못해 레미콘 밑으로 들어간 문정현신부님
다시 레미콘 위로 올라간 이영찬신부님,
레미콘 위 투입구는 지독한 시멘트독이 쉴새없이 올라옵니다.
방독면을 하고 있었지만 7시간만에 내려온 신부님은 결국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되는 지킴이
경찰에 의해 봉쇄된 기도회장
하지만,
멈출 수 없는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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