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08] 강정소식 - 신부님, 목사님들조차 연행되고 있습니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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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소식 - 6월 8일
다시 전쟁같은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신부님들과 지킴이들은 다시 공사장 정문을 막았습니다.
경찰은 힘으로 폭력으로 이들을 끌어냈습니다.
주민들이 탈진해 쓰러지고,
잡혀가고,
상처 입었습니다.
보다못한 신부님은 다시 레미콘으로 올라갔습니다.
경찰은 그런 신부님조차 연행하고, 레미콘을 통과시켰습니다.
노신부님은 이 모든 장면을 가슴에 새기려는 듯 지켜보았습니다.
목사님들의 기도회가 열리고...
그들도 잡혀갔습니다.
이 자리에 거짓말처럼 붉은발말똥게가 나타났습니다.
한 지킴이는 네잎클로버를 꼭 쥐고 울었습니다.
서울에서도 기도를 올렸습니다. 이 고통이 멈춰지길 염원하며...
'성직자들을 석방하라!' 외쳤습니다.
제주시에 나가있는 홍보팀은 밤새 다음날 시민들에게 나누어 줄 홍보물을 준비했습니다.
강정에서도 밤새 다음날 싸움을 위한 준비를 하였습니다.
다섯 번째 케이슨이 강정 앞바다에 도착했습니다.
낮에,
제주도 앞바다에만 산다는 남방돌고래를 만났습니다.
반갑고 예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