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04] [광주] 달려라 촛불! 힘내라 강정! 지키자 평화! 촛불이어켜기(5) 광주항쟁 정신으로 강정을 지킵시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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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7.4_광주] 달려라 촛불! 힘내라 강정! 지키자 평화! 강정, 한반도 평화를 위한 촛불 이여켜기-광주항쟁 정신으로 강정을 지킵시다!
7월 4일(수) 저녁 7시 광주 금남로 구 삼복서점 앞에서 강정, 한반도 평화를 위한 촛불 이여켜기, 광주 촛불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전교조 교사 풍물패 선생님들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광주지역 진보적인 단체의 회원들과 시민단체 회원들 그리고 강정 제주해군기지 반대 투쟁이 진행되면서 강정을 방문하거나 교육에 참가했던 분들 그리고 광주 시민들 300여분이 참가하여 뜨겁게 진행하였습니다.
백금열님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강정마을회 정영희 여성위원장님과 영화평론가 양윤모 선생님의 촛불 전달과 광주시 농민회 회장님의 축하 말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강정마을회 정영희 여성위원장님은 “전남 무안군에서 태어나 제주 강정으로 시집을 갔다. 개인적으로 구럼비 바위는 힘들고 어려웠던 제주 생활의 힘들고 어려움들을 달래 주었던 어머니같은 곳이었다”, “해군기지 건설로 마을 공동체가 파괴되고, 지난 5년간의 싸움은 반대하는 주민들한테도 힘든 나날이었다”, “여러분들의 지지와 단결 투쟁으로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 투쟁의 승리를 안아오자”는 인사의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양윤모 선생님은 “혁명의 도시 광주에서 뜻 깊은 촛불을 들게돼 감격스럽다”, “5월 투쟁의 정신으로 제주 해군기지 건설 막아내고, 한반도에 평화협정 실현하자”고 강력히 호소하셨습니다.
멀리 전주에서 평통사 상임대표이신 문규현 신부님도 참가자들의 뜨거운 환영속에 인사의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이날 신부님은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국가권력이 국민을 압살하고 있다”, “생명과 평화를 파괴하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 막아내자”, “8월 4일 1만의 촛불을 성사시켜, 분명히 해군기지 막아내고, 온누리에 평화를 심는 날을 만들자”고 호소해 주셨습니다.
문화 행사로 광산구 ‘목련 어린이집’ 학생들이 너무 멋진 율동으로 참가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어린이들이 모금함도 들고 모금을 받아 주었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21세기 광주전남대학생연합 의장은 “제주 해군기지 건설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대중국 봉쇄의 기지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학생들이 그동안 강정 투쟁에 열심히 진행하지 못했지만 이번 여름 방학을 계기로 힘차게 투쟁하겠다”는 결의 발언을 해 주었습니다.
이어 통합진보당 광주시당 윤민호위원장님은 “지난 해 제주해군기지 사업비의 96%를 삭감하는 성과가 있었다”, “통합진보당이 비록 13석에 불과하지만 의회를 통해 2013년 해군 기지 건설비용 전액 삭감”과 “해군기지 건설을 막아내는데 앞장서 나가겠다”는 결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이어 사회자와 전교조 선생님께서 제주 해군기지 건설의 문제점과 정부의 의도를 가지고 재미있는 만담을 만들어 듣는이로 하여금 속을 시원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문예운동가 조인호 동지의 강정을 소재로한 노래로 이어지면서 분위기를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광주 촛불 참가자들과 시민들이 강정주민들에게 보내는 상징의식을 진행하고 촛불을 다음 행사장인 무안으로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광주 촛불행사 참가자들과 강정 댄스를 추는 것을 마지막으로 행사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특히 참가자 거의 대부분이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켜주고, 하지는 못하는 분들까지 열심히 강정 댄스를 음악과 눈치를 보며 뜨겁게 촛불행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특히 이날 진행한 광주 촛불에 몸이 불편하신 장애우 형제들도 ‘장애인 택시’를 타고 많은 참석을 해 주시는 열의를 보여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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