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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3] [대전] 달려라 촛불! 힘내라 강정! 지키자 평화! 촛불이어켜기(10) 비가 쏟아져도 강정을 향한 사랑은 꺼지지 않습니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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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군산 촛불에 참가한 양윤모, 윤상효 두 분은 13일 군산 미군기지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한 후 대전으로 이동하여 계룡대 앞에서도 1인시위를 벌였습니다. 강정 뿐 아니라 한반도 곳곳이 평화를 갈망하고 있음을 온 몸으로 알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서대전시민공원에는 흰색 몽고천막이 쳐져, 푸른잔디와 잘 어울렸습니다.
행사가 시작되기가 무섭게 비가 쏟아지네요. 그래도 사람들은 미동도 하지 않고 준비한 의자에 앉거나 주변에 서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촛불을 담은 컵마다 '강정평화'가 쓰여있습니다. 행사를 준비한 정성스러운 손길이 전해져옵니다.
행사 순서도 다채롭습니다. 양윤모, 윤상효 두 분 강정주민이 바다를 상징하는 푸른 천 사이로 걸어와 촛불 전달식을 진행했습니다. 원용철 대전충청평통사의 환영인사, 이명박 정권의 실정과 만행을 규탄하는 촌극, 4대종단 대표들의 인사와 강우일 주교님이 지으신 '강정아' 노래 공연, 강정마을 주민들의 하루를 알리는 영상 상영, 대전지역 청년들의 율동과 노래 등 하나하나 순서들이 공을 들여 준비되었습니다.  
따뜻하고 정겨운 분위기는 마치 강정마을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네요.
120여 명 참가자들의 강정주민을 향한 뜨거운 연대의 정은 비가 쏟아져도 결코 꺼지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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