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19] 달려라 촛불! 힘내라 강정! 지키자 평화! 촛불이어켜기(16) 힘내세요! 익산시민들도 응원합니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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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7.19_익산] 달려라 촛불, 힘내라 강정, 지키자 평화-강정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촛불이어켜기 16번째 _ 강정 주민 여러분, 힘내세요! 익산도 응원합니다.
7월19일 익산에서도 달려라 촛불 힘내라 강정 지키자 평화 촛불이 타오르고 시작 했습니다.
전날 태풍으로 과연 행사를 무사히 진행할 수 있을까? 애태웠지만 오후가 되면서 햇볕이 났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중앙에서 영상차랑을 지원해준 덕분에 무대도 제대로 갖추어지고 행사도 한결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첫 순서는 원광 보건대학교 조상익 교수와 함께 참가한 학생들의 노래공연이었습니다. 조 교수는 대전충청 평통사 장도정 사무국장이 소개하여 이 날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노래솜씨는 전국 어느 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수준이 높습니다.
지역 평통사간의 연대와 교류, 지원과 협력이 높아진 것은 이번 촛불이어켜기의 소중한 성과입니다.
양윤모 선생이 강정에서 가져온 촛불을 익산 참여연대 이장우 대표와 교육문화중심 아이행복 강유희 대표에게 전달하고 두 대표는 이 촛불을 참가한 분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촛불 전달을 위해 이종필 경기남부 평통사 대표가 수업을 마치자마자 익산으로 달려왔습니다.
전병생 익산평통사 상임대표가 강정, 쌍용자동차, 한중FTA, 한일군사협정의 문제점에 대해 발언한 후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의 투쟁영상이 상영되었습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양윤모 선생은 익산 시민들에게 연대의 인사를 전하고 제주 강정 문제는 한반도에 전체에서 아주 매우 중요한 문제이고 이 투쟁을 승리를 승리할 때만이 한반도에 평화가 실현 될 수 있다. 해군기지 백지화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며 익산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다음으로 발언에 나선 익산 민주노총 양현석 의장은 강력한 연대로 강정과 쌍용자동차 투쟁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익산농민회 사무국장은 한중FTA의 문제를 제기하며 이를 저지하지 못하면 우리나라 농촌은 희망이 없다고 규탄하고, 강정과 쌍차도 결국 민중생존의 문제인 만큼 민중생존을 도탄에 빠뜨린 이명박 정권을 몰아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익산 파랑새 예술단 남경은 가수의 노래공연에 이어 강정과 한반도 평화협정에 관한 영상이 상영되었습니다.
한솔홈데크에서 4년이 넘게 힘들게 투쟁하고 있는 박영화 씨가 구럼비를 그리는 시 낭송을 해주었고, 통속적인 대중가요를 잘 불러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김운 가수가 공연에 나섰습니다. 지나는 시민들은 김운 가수의 노래실력에 감탄하며 가던 길을 멈추고 관심있게 행사를 바라보기도 하였습니다.
익산 촛불은 시민들을 향한 홍보활동이 비중있게 전개되었습니다. 지원을 나온 광주전남 평통사 양창흠 부장이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여 많은 시민들이 강정 응원 글을 깃발에 적었습니다. 83명이나 되는 시민들이 평화협정 길잡이 서명에도 동참했습니다. 양창흠 부장의 대시민 홍보실력이 대단합니다!
60여 명의 참가자들은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제주강정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문자 보내기를 하고 7월 30밀부터 전개되는 강정평화대행진 적극 참가, 727인 1인 시위 참가 등 이후 실천에 적극 참가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올레길을 걷다가 강정에 들른 적이 있어요. 그 때도 서명을 했었는데..."
"강정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이야기를 들어 알고 있어요."
"우리 조카사위가 해군기지 공사를 하고 있다는데...주민들이 고생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어요."
정말 많은 시민들이 강정문제를 알고 있고, 반대 활동에 공감을 표하며 주저없이 응원글을 써주었습니다.
익산 촛불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국민들이 제주 해군기지 백지화를 지지 성원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