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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0] 강정소식 - 주민들, 불법적인 해군기지 건설 규탄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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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연일 공사장 정문과 해군기지 사업단 정문 앞에서 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애초부터 불법, 탈법, 위법으로 얼룩진 대국민 사기극 해군기지 건설 사업은 당장 공사를 중단하고 백지화 하는 것만이 해결 방법입니다.
아침부터 해군기지 사업단 앞에서 강정 평화지킴이들과 신부님들이 항의행동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또 몇 번이나 고착되고 '공중부양' 되며 들려나가고, 패대기쳐질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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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공사저지 활동에 지킴이들의 부상이 끊이질 않습니다. 소소한 까임부터 발목이 부러지고, 살인적 더위와 용역과 공권력의 폭력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정신적, 물질적, 육체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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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을 방송에서는 "경운기, 차량을 소유하고 계신 분들은 어제 회의에 따라 의례회관으로 운전해 오시고, 없으신 분들은 강정천으로 모여 주세요" 라는 공지가 나왔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본격적으로 레미콘 차량의 출입을 저지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경운기와 차량으로 강정천과 마을로 이어지는 도로를 움직이며 합법적으로 공사차량의 이동을 지연시키는 방식입니다. 차량이 없는 주민들과 지킴이들은 사업단 정문앞에서 연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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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길위의 신부 문정현 신부님의 생신입니다. 어제도 길위 미사 도중 탈진하셨던 신부님입니다. 역시 길위에서 생신 축하 잔치가 벌어집니다. 육지에서 온 보컬 그룹이 신부님이 좋아하시는 왈츠를 연주하고 영화 '미션'의 주제곡도 연주됩니다.
오늘은 삼거리 식당이 아니라 공사장 정문쪽으로 '밥차'가 나왔습니다. 

오후 들어 다시한번 고착과 '공중부양'이 있었고 주민 1분이 연행되었습니다. 잠깐 공사차량을 막아선 것이 연행사유입니다. 주민들이 본격적으로 나서자 표적 연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평범하게 농사짓고 살다가 해군기지 공사차량 막다가 연행까지 된 주민입니다. 연행으로 주민들을 위축시키려는 꼼수입니다.
오후 4시 미사도중 침탈까지 모두 세차례 침탈, 고착, '공중부양' 연행 후, 저들이 물러섭니다.
오늘 오후에는 강기갑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가 투쟁현장을 방문하여 주민들과 지킴이들을 격려하고 "해군기지 막아내고 강정마을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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