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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8/25-26] 강정마을 소식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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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토)~26일(일)

이번 주말은 비가 오지 않고 날이 맑았지만 공사가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
해군기지 사업단 측은 오탁방지막을 걷어올려 수선하는 등 내일(27일)부터 본격적으로 북상할 태풍에 대비하기 위한 작업을 벌였습니다.
덕분(?)에 레미콘 차량은 보이지 않았고 오늘(26일) 아침 케이슨 제작을 위한 설비가 공사장 안으로 들어간 것을 제외하면 공사장은 안으로 굳게 잠긴 채 적막했습니다.

그래도 지킴이들은 100배를 시작으로 어제도 오늘도 기지사업단과 공사장 정문 앞에서 평화활동을 지속했습니다. 피켓시위와 정문 앞에 앉아있기, 미사와 기도회가 계속 진행되었지요.

내일부터 태풍이 본격화되면 지킴이들은 겨우 숨을 돌리고 쉴 수 있을 겁니다.
태풍이 끝난 후 재개될 공사를 막기 위한 활동을 더 힘있게 하기 위해 휴식과 충전의 시간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평통사 지킴이들은 어제(25일) 마을의 촛불행사 일정이 비어, 오랜만에 저녁식사를 함께 하고 마을 부근 까페에 가서 차도 마시면서 그 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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