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30] "해군기지 공사 총체적 부실" 노동자 양심선언. 야간작업 중단! 인천평통사 대표 김일회 신부 신도들과 마을 방문.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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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오전 7시부터 평균 1시간에 1회 꼴로 공사차량 진입이 있었습니다. 오늘 고착에 나선 경찰들은 전에없이 폭력적이어서 이에 항의하던 천주교 신자 한 분이 거세게 항의하다가 연행되었습니다.
오후 6시 경, 늘 고착을 지휘하는 구슬환 서귀포 경찰서 경비과장은 "오늘은 이게 마지막인 것 같으니 살살합시다"고 하더니 정말 경찰병력이 철수했고 야간공사도 중단되었습니다.
오늘 오후, 화순 케이슨 제작장에서 일하던 유윤선 씨가 케이슨 부실공사 상황을 폭로했는데, 이 영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당장 24시간 사투를 벌이던 지킴이들이 휴식을 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고, 불법에 부실공사로 점철된 해군기지 건설 문제가 다시 한 번 확인되는 순간입니다.
유윤선 씨는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케이슨들이 부실하게 시공돼 태풍이나 거친 파도에 의해 파손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화순항 케이슨 제작장에서 지난 4월부터 6개월을 근무한 유윤선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화순항의 케이슨 건설은 설계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화순항에서 만들어진 케이슨의 부실시공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내년도 예산, 반드시 삭감해서 제주 해군기지 백지화 꼭 이루어내야겠습니다.
한편 오늘 인천평통사 대표이신 김일회 신부는 부평1동 성당 신부 80여 명과 함께 마을을 찾아 미사를 드리고, 마을 주민들과 지킴이들을 격려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