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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3] 생명평화대행진 및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3000인 동조단식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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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늘이다. 함께 살자! 강정에서 서울까지 생명평화대행진 및
쌍용차 노동자 전원 복직을 위한 3000인 동조단식
 
105일 강정에서 출발한 생명평화대행진단이 3일 오전 여의도를 출발하여 용산참사 현장인 남일당에 들렀다가 제주해군기지건설을 지휘하는 국방부에 도착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엉터리 설계에 부실 시공, 불법과 폭력을 동원한 공사 강행을 규탄하면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 중단을 촉구하였습니다.
 
 
 
규탄집회를 마친 행진단은 차도 한 개 차로를 확보하여 서울역까지 행진했습니다.
 
 
서울역에서는 쌍용차 문제해결을 위한 3000인 동조단식 콘서트와 결의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곳에서는 은혜의 교회 교인들이 나와 넬라판타지아와 아침이슬을 불러 잔잔한 감동을 주었고, 영화감독 김조광수 씨가 영화예술인의 결의를 밝혔으며,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자녀들로 구성된 어린이 공연단이 강남스타일을 연주하여 호응을 끌어냈습니다.
 

결의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생명평화대행진 마무리 행사 참가를 위해 퇴계로-한국은행 로터리-롯데백화점 사거리를 거쳐 서울광장에 입성했습니다.
 

서울광장 행사에서는 쌍용차, 용산참사, 강정해군기지를 비롯한 고리와 월성의 원전 문제, 삼척의 송전탑 문제, 강원도 골프장 문제 등 전국 각지에 산적해있는 문제들과 싸우고 있는 이들이 나와 투쟁상황을 소개하고 결의를 밝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생명평화대행진단 단장인 문정현 신부는 오늘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저들이 짓밟으면 끝날 줄 알지만 천만의 말씀이라면서 힘을 합쳐 싸워나가자고 호소했습니다.
 
용산참사 유가족이자 아직도 아들이 감옥에 있는 전재숙 어머니는 최근에 가석방으로 출소한 두 동지가 건강하게 나와서 고맙다면서 용산 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구속자 석방을 위해 계속 싸워나가겠다는 결의를 밝혔습니다.
 
26일째 단식으로 힘이 부친 김정우 쌍용차 노조 지부장은 보이지 않는 저 길을 뚫어서 새롭게 가야하지 않나?”고 스스로와 모두에게 다짐을 하였습니다.
 

100여명의 주민과 지킴이들과 함께 올라온 강동균 강정마을 회장은 6.25, 4.3, 5.18의 배후에 누가 있었는가? 미국 전초기지가 바로 강정해군기지다. 국방부와 해군은 미국에 빌붙어 주민을 짓밟고 있다고 성토하면서 끝까지 싸워 승리하겠다고 결의를 밝혔습니다.
 
평통사 실무자들과 회원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 입구에서 참가자들로부터 2013년 제주해군기지 예산 2009억원 완전 삭감 인증샷과 모금활동을 열정적으로 전개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인증샷과 모금에 적극 참여하여 춥고 힘들었지만 보람있는 일정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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