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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22] 강정마을 소식 - 강정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눈물속에서 자라난 평화' 출판기념회 등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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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 케이슨 제작이 끝난 관계로 레미콘 등 공사차량의 출입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공사장, 기지사업단 정문과 현장 천막을 비울 수 없어서 최소한의 지킴이들이 바리케이트를 유지하며 교대로 지켰구요.
오늘은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서 정문을 지키는 지킴이들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답니다.
바람으로 인한 추운 날씨에도 꿋꿋이 지키는 지킴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짠해지더라구요.
 
오후에는 마을회관에서 "강정친구들" 창립총회가 있었습니다.
주민들과 지킴이들, 그리고 많은 손님들이 참석하셔서 북적북적였네요.
앞으로 주민들과 지킴이들, 강정앓이들을 위한 좋은 결과가 기대되는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주민들의 인터뷰를 이용해 만들어진 책 "눈물속에서 자라난 평화"의 출판기념회가 평화센터에서 열렸습니다.
글을 쓰신 한국작가회의의 작가분들도 오셨고 주민, 지킴이들도 많이 참가해서 평화센터가 모처럼
활기찬 모습이었어요.
 
행사 후에는 삼거리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며 간단한 뒷풀이를 했습니다.
역시 많은 분들이 오셔서 북적대니 보기도 좋고, 주민들과 지킴이들 기운도 납니다.
 
주말인 오늘도 밤새 정문을 지키는 지킴이들이 있습니다.
어떤 상황이든, 어떤 환경이든 우리가 해야할 일들에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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