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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6~8] 4.3 65주년 평화문화제, 오탁방지막 훼손된 상태에서 공사 강행, 흙탕물 대거 바다로 유출되어 산호군락지 피해 등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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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강정마을 의례회관에서 4.3 65주년 추모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추모제에서는 전국을 돌며 힐링포차를 열어온 오영애님(강정지킴이 가미 어머님)이 포차 수익금 4800만원을 강정마을회에 전달했습니다. 또 강정마을 주민과 도민, 전국대책회의 평통사, 참여연대 회원들, 일본과 대만인으로 구성된 동아시아 역사자원교류협회(EAPHET)의 학자들, 김경훈 시인 등 약 100명이 참가하에 4.3과 강정의 의미에 대한 토크와 시 낭송, 춤, 노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이어서 강정 평화책마을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작가행동 함성호 시인이자 건축가의 프레젠테이션이 이어졌습니다. 강정책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에는 400여명이 작가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함 시인은 21년에 걸쳐 강정마을 전체를 책마을로 만들어가는 청사진을 설명했습니다. 고양 파주 출판 단지의 사례를 보면 강정마을' 건축자치위원회' 구성이 제일 먼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주민들이 반대하는 건축물을 해군이 마음대로 지어서는 안되니까요. 건축자치위원회는 강정마을회가 추진 중인 생명평화마을 만들기와 연관해서도 주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것 같습니다.
 
 
 
평화책방도 문을 열었습니다. 평화책방은 평화센타 건너편에 생겼는데 주민들이 책방 공간을 내주셨고, 작가행동 김선우 시인이 중심이 되어 추진한 결과 오늘 개소식을 하게된 것입니다. 평화책방이 주민들과 지킴이 들의 사랑방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8일 공사장 앞에서 제주 주민자치연대 배기철 대표가 연행되었습니다. 오전 10시쯤 시공업체에서 사석 작업을 하기 위해 공사장 정문을 열고 공사 차량 진입을 시도하자 지킴이들이 이를 막아 선 것입니다. 공사장앞 행동은 오후 6시 넘어서 끝났습니다.
 
오늘 상황은 지난 주말 강풍으로 오탁방지막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에서 해군이 이에 대한 보수작없도 없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상태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해군기지 사업장내에서 대규 모 토사 유출로 흙탕물이 바다로 대거 유출 되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산호군락지 범섬 해역까지  피해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해군과 경찰은 즉각 배기철 대표를 석방하고 불법 공사를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주민들은 10일 주민 총회를 열어 해군이 추진중인 군관사 유치 여부에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물을 예정입니다. 현재 해군은 강정초교에 강정포구로 인근에 300여세대의 군관사를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26일 군관사 설명회를 무산시킨 강동균 회장은 300여세대가 넘는 군인 가족이 들어오면 마을의 모든 결정은 해군 마음대로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며 dn리가 바라는 것은 마을 공동체 유지다. 이번 총회에서 주민들의 결의를 보여주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해군에 따르면 현재 항만공사는 1, 2공구 공정률이 각각 39.3%, 29.9% 수준이고 육상공사는 아예 시작도 못했다고 합니다.  잘못된 입지선정과 절차적, 내용적 정당성을 결여한 해군기지 공사 강행의 필연적 결과입니다. 국방부는 지금이라도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처음부터 다시 따져 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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