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10] 한미연합 키리졸브/독수리연습 반대, 사드 한국 배치 반대 달려라 평화행동 (대구, 평택 등 14개도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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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 키리졸브/독수리연습 반대, 사드 한국 배치 반대 달려라 평화행동 (대구, 평택 등 14개도시)
오늘 달려라 평화행동은 대구, 평택, 서울, 인천, 부천, 성남, 전주, 익산, 광주, 광양, 순천, 목포, 부산, 진해 등 12개 도시에서 영상차량과 함께하는 캠페인을 비롯하여 시민 캠페인, 1인 시위, 홍보물 배포, 인증샷 찍기 등 전국 곳곳에 다양한 방법을 한반도 평화를 위한 행동을 펼쳤습니다. 꽃샘 추위에 바람까지 심하게 불어 몹시 추운 날씨였지만 회원분들이 열정적으로 실천활동에 함께 해 주셨습니다.
오늘은 대구 시청 앞에서 1인 시위와 함께 홍보물을 배포했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홍보물이 날리고 피켓 홍보물이 넘어지고…홍보물 고정시키느라 시간이 흐르고 점심시간이 되었는데 키리졸브 독수리 연습기간이라 시청 직원들은 식사도 시청 구내 식당에서 한다고 합니다. 지나가던 몇몇 일용노동자들은 사드배치 왜 반대하냐고 소리를 버럭 지르고 가는 분들도 있지만 시청을 드나드는 시민, 공무원들은 “공감한다” “수고한다. 저도 반대합니다”.라고 짧게 의사 표시를 하며 홍보물을 받았습니다.
최장기 굴뚝농성을 벌였던 차광호 위원장(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이 대구에 재판때문에 왔다가 홍보전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굴뚝농성에 대해 회사에서 고소 취하하고 탄원서까지 제출했는데 검사가 기어코 차광호 위원장을 업무방해로 기소를 했답니다. 오늘 4일차 행동은 사드 배치 반대 워크숍 관계로 오후 1시에 마무리했습니다.
엊그제 방촌시장에서 만난 할아버지는 “나는 사드 배치 반대한다. 그런데 사드 배치 찬성하는 사람들이 경로당에서 떡국 끓여 먹으면서 매 그 이야기한다”며 “빨리 죽고 싶으면 사드 찬성하라고 해라”(나라 정책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영대 앞에서 만난 머리가 희끗희끗한 분은 “북한에 무기가 많은데 앉아서 당할 수 없지 않냐, 이제 선제타격해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분도 있었습니다. 남과 북 모두 국제법적으로 불법인 선제타격을 공언하고 있는 가운데 남북사이에 대립과 증오심이 커가는 것 같아 매우 걱정됩니다. 북미/남북/6자회담을 하루속히 재개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협상이 개시되도록 힘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오후 3시부터는 NO THAAD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사드 한국 한국 배치가 동북아의 냉전적 대결구도 형성에 미치는 영향(평화통일시민연대), 사드 한국배치 전망과 군사적 효용성(대구 평통사), 전자파 포함 사드 한국 배치가 주민과 지역에 미칠 영향(대구 참여연대) 순으로 간단히 발표하고 이후 행동계획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로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워크숍에는 대구평통사, 대경진보연대, 615대경본부, 평화통일시민연대, 대구 환경운동연합, 대구시민센타,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등 모두 12명이 참석해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오전 평택역, 오후 안중읍 안중읍내와 현화리에서 영상차량과 함께 평화행동 진행하였습니다. 평택역에서는 추운날씨였지만 비교적 홍보물을 잘 받았습니다. '수고한다'며 격려 해주시는 분들과 '북한이 핵 쏴도 가만히 있자는 거냐?'며 자기말만 하고 가버리는 분 등 시민들의 반응도 반으로 나뉘었습니다.
오후에는 안중지역에서 가가호호 가게를 방문해 홍보물을 전달하고 주문들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평택역 보다는 시민들이 사드 반대입장이 많았고 홍보물도 잘 받으시고, 꼼꼼꼼하게 읽어 보시고, 질문도 많이 하시며 사드 배치에 대해 걱정이 많은 분위기였습니다. 안중 주민들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드 평택 배치를 반대한다면서 홍보물을 받아가기도 하였습니다. 안중시장사거리에서는 홍보영상과 회원들의 평화행동을 유심히 보던 84세의 어르신을 만나기도 하였습니다. 자신은 북이 고향인 실향민이라며 여러분들의 하시는 평화행동들은 이러한 정세에서 어렵고 힘든 일이라며 힘내라고 응원을 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아들이 철책선에서 대대장으로 근무중인데 잠이 오지 않는다며 이틀동안 훈련으로 통화가 안되어 걱정이라는 아주머니는 오늘 아침 북의 미사일발사 소식도 알려주고 커피도 타주시며 격려해 주셨습니다. 젊은사람은 거의없고 고령자들이 많이 계셔서 "사드가 뭐야?"라고 물으셔서 "미국에서 만든 미사일무긴데 안보에 도움도 안되고 중국과 관계가 틀어져서 경제에도 큰 타격을 입을거다. 근데 이게 평택으로 배치될 수도 있다고한다" 고 하니 "미국이 나빴네~", "우리야 안들어오면 좋지!"등의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근데 우리가 이걸 알아서 뭐하나?"라는 반응을 보이신 분들도 종종 있어서 "저기 오다보니까 삼정리 마을 주민들은 사드배치 반대한다는 플랑카드도 걸었던데 여기서도 주민분들이 사드가 들어오기 전에 막으려면 잘 알아야죠~" 하니 "아~ 그러네 알겠어요" 하며 가시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하교길에서 선전전을 했는데 한 시민분이"사드가 평택에 배치되기로 결정됐어요?"라고 물으셔서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어휴~ 그럼 안되는데... 아무튼 추운데 고생하십니다"하며 격려해주셨습니다.
광양항에서는 광양평통사 오종효 대표가 1인시위를 진행했습니다.
"꽃샘바람이 세차게 빰을 때린다. 미군함은 아직도 항에 정박중이고 미군은 버스와 승용차로 외출갔다 오는차
외출 나가는 차 x x x들 ....사진 찍을 분이 없어 셀카 직접 찍어 올립니다"
목포 1인시위
부천민중연합 주최 한미연합 무력시위 키리졸브/독수리 전쟁연습 반대 기자회견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 점심시간 1인시위.
미대사관 앞이라 여러단체들이 나와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1인시위를 위축시키려는 경찰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1인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유엔제재 후 북한의 반발과 맞물려 한반도 긴장분위기 때문인지 지나가는 시민들도 1인시위 하는 모습을 낯설게 보는 눈빛이었습니다. 지속적인 실천이 더 필요함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