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19] 한미연합 키리졸브/독수리연습 반대, 사드 한국 배치 반대 달려라 평화행동(서울, 수원 등 6개 도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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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토) 달려라 평화행동 13일차는 서울, 수원, 전주, 광양, 부산, 보령 6개 도시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져 주말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홍보물을 받아 보는 시민들의 호응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풀린탓인지 서서 영상을 관심있게 보고, 홍보물도 꼼꼼이 읽어보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경기남부 평통사 수원지역 평화행동
오늘 수원 캠페인은 광교산 등산로 입구에서 시작했습니다.
작년 50일 평화행동 때는 비가 많이 내려 등산객들이 많이 없었는데 오늘은 완연한 봄날씨에 등산객들로 만원이었습니다. 광교산 입구에서 영상을 유심히 보던 분들이 "이거 야당에서 하는거 같다"며"북한이 핵미사일 쏘는데 우리도 뭔가 있어야 된다"고 하셔서 "남한방어용으로는 효과가 없어도요?" 하고 물어보니 "휘둘리면 안된다"며 바삐 발걸음을 재촉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 찬성하시는 분들은 얘기 드리려고 하면 자리를 벗어납니다.
또다른 아주머니를 등산로 입구에서 만났는데 본인도 (사드배치반대에) 동의한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옆에 계신 분이 "우리가 이렇게 한다고 뭐가 바뀌겠냐" 고 말씀하셔서 "평택 삼정리 주민들은 플랑카드도 걸며 반대를 합니다. 아무리 밀어붙이려해도 주민들의 반발을 고려하지 않을 수 가 없습니다"하니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라고 말씀해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온 식당 아주머니도 참가자들이 입은 조끼를 보고 "아 이거(사드배치반대 캠페인)하시는군요. 맞어 이거 필요도 없는데 돈도 우리보고 내라하고. 들여오면 안되지~" 라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 물론 여전히 시비를 걸거나 근거 없이 북핵미사일 막을 수 있다며 찬성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오늘은 또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프로축구 개막전이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개막전에 맞춰 경기장 입구에서 캠페인을 펼치고 사드 한국배치 문제점에 대해 알려나갔습니다. 개막전답게 정말 많은 시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홍보물 배포에 힘을 쏟았습니다. 물론 지나가는 사람중에 "사드를 왜 반대해"라는 분도 있었고, "수고하십니다"라며 지나가시는 분도 있었는데 젊은사람들의 반응은 나이드신 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았습니다.
하지만 수원역 캠페인에서는 시민들의 반응이 소극적이었습니다. 찬성이나 반대의견을 표하는 시민들이 거의없고, 유인물도 잘 받지 않지만 영상은 관심을 갖고 보셨습니다. 역시 영상을 통한 홍보의 효율성이 참 높은 것 같습니다. 오늘 수원에서는 2000부 이상의 홍보물을 배포하며 마무리하였습니다.
서울 인사동 캠페인
전주 경기전 앞 캠페인
오늘 전주에서는 회원 12명이 아침에는 모악산 등산로, 점심에는 젊음의 거리, 저녁에는 경기전 사거리에서 영상차량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모악산 등산로에서는 등산을 앞둔 시민들이 영상차량 앞에 멈춰 영상을 관심 있게 지켜보았으며 젊음의 거리에서는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일부의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이 서명 탁자로 와서 서명을 하며 “사드는 돈 만들고... ”라며 사드 한국 배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경기전 사거리는 주말을 맞아 관광을 온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유인물을 배포하면서 우리의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오늘 하루 유인물 1,500여장을 배포하였고 무엇보다 영상차량의 효과를 톡톡히 본 하루였습니다.
부산 덕천 사거리 앞 1인시위
덕천 사거리 앞에서 1인 시위와 홍보물 배포를 하였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피켓을 유심히 지켜보았으며 시청 공무원을 했다는 시민 한 분은 “이런 시위는 박근혜 대통령 앞에서 해야 한다.” 고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하고 있다고 했더니 “수고 한다며 미국이 도와준 건 맞지만 이젠 더 이상 의존해선 안 된다.” 고 응원해 주었습니다.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 인데 이야기를 들으면서 힘이 생겼습니다.
광양항 1인시위 -22일째
화창한 봄 입니다. 미군함은 보이지 않고 셔틀버스로 미군만 왔다갔다 하네요. 한진부두에 미군함이 접안 했다기에 가보니 없는 것 같습니다. 1인시위 끝나고 토목건설 집회 장소로 와 함께 노동자들과 연대하였습니다.
보령 1인시위와 홍보활동
동대동사거리에서 3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개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빨갱이라고 공격해서 한바탕 하는 등 몇 차례 다툼이 있었고, 수고한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